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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등교 코앞… 시내버스 정상화 언제쯤

청주시 운행 횟수 감축률 40% '전국 최대'
"교통약자 외면" 수백건 민원에 업무 마비
업체 협상 안갯속… '공익성 망각' 비난 여론

  • 웹출고시간2020.10.15 20:43:18
  • 최종수정2020.10.15 20:43:18
[충북일보] 속보=청주시 시내버스 업계가 '전국 최대' 규모로 버스를 감축 운행 중인 가운데 전면 등교수업 전환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14일자 1면>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지역 초·중·고 177개교 중 147개교(83.0%)에서 전체 등교수업이 이뤄진다.

30학급 초과, 전교생 800명을 초과하는 나머지 학교도 밀집도 '3분의 2' 유지 지침에 따라 등교수업을 하게 돼있어 등하굣길 대중교통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부터 운수업체 요청에 따라 시내버스 127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하루 2천482회에서 993회로 40%가량 감축 조정했다.

체감상 절반에 가까운 감축 운행이 시행되자 시민들은 '교통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행정'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시청 담당 과는 하루 수백건씩 빗발치는 민원을 처리하느라 업무 마비 상태에 처했다.

일각에선 시내버스 감축 운행의 배경이 된 운수업체 경영난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지나친 감축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주시 버스업계만 경영난을 겪는 건 아닐텐데 다른 시와 달리 40%나 운행횟수를 줄인 이유를 모르겠다"며 "적자가 늘어난 건 사실이겠지만 '시민의 발'이라는 공익성을 망각해선 안 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 전국 지자체들은 운수업체 경영난을 이유로 시내버스 감축 운행에 돌입하고 있다.

지자체별 전체 운행횟수 대비 감축률을 보면 △원주시 30% △전주시 20% △경주시 14.4% △제주도 5.39% 등이다. 한시적으로 감축 운행에 들어갔다가 원상 복구한 지자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지역 운수업체 관계자는 "업계 전체가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으로 업체당 수십명의 기사들이 유급휴직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 9월엔 6개 업체 하루 승객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줄어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의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점은 안타깝지만, 업계도 뼈를 깎는 고통으로 경영난 타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중학생 아들을 둔 학부모 박모(55·청주시 청원구)씨는 "당장 월요일부터 학교에 가야하는데 버스시간표를 살펴보니 집앞을 다니던 버스가 아예 운행이 중단된 것이나 다름없어 자가용으로 태워다 줄 예정"이라며 "계속 데려다줄 수 없는 상황이어서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15일 운수업체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등교수업 전환 등의 상황을 고려해 격려 차원에서 증차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시 차원에서도 업체 재정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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