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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감 값 껑충…곶감 값도 덩달아 오를듯

영동군, 감 거래 정량제 실시 불공정 거래행위 근절확립 나서

  • 웹출고시간2020.10.15 13:29:02
  • 최종수정2020.10.15 13:29:02

영동 중앙청과에서 감 경매가 한창이다, 곶감을 만들기 위한 농민들로 북적인다.

ⓒ 영동군
[충북일보] 감의 고장 영동에 일기불순 등 감 작황 불량으로 수확철을 맞은 감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지난주부터 곶감용 감인 둥시를 사들이고 있지만 수매가격은 20㎏ 1상자에 상품이 4만2천원∼4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년에 비해 경매가가 40∼50% 정도 오른 시세다.

이는 긴 장마 등 날씨 영향으로 감 생산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데 곶감 값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감 경매는 10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청과상회 2개소와 황간농협매곡지점, 영동감가공센터에서 감 정량제 20kg 거래 경매가 속속 시작됨에 따라 영동군은 감 거래 정량제를 유도하고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인 감의 투명한 공정거래를 위해 질서 확립에 나섰다.

특히 군은 관행적인 됫박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고 감 1상자 20㎏ 정량제 거래 정착을 위해 종이상자 경매를 추진하고 있다.

불공정 거래는 영동 감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플라스틱 상자(콘티상자) 회수 불가, 감 경매가격 추가요금 발생 등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20kg단위의 감 정량제 거래 경매로, 불공정 거래가 크게 개선돼 감 생산자와 구입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어 농가 등 모두가 환영하고 있다.

경매업체에서 감을 선별해 실중량 20kg(1상자)단위로 경매를 실시하며, 생산농가 자가 선별시는 상·중·하·등외 4단계로 선별해 청과에 경매위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감 경매는 희망 생산농가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거래에 사용되는 20kg 정량제 거래용 종이박스는 경매를 실시하는 청과상회 등에서 구입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감 작황이 불량하면서 감 값은 물론 곶감 값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영동군은 세심한 지원과 생산농가의 적극적 참여로 감 정량제 거래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며 생산자들의 영농환경도 개선되고 있으며 영동 감의 대외경쟁력과 거래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고을이라 불리는 영동군은 지난해 3천554농가에서 6천270t의 생감을 생산해 109억 원의 농가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2007년 감 산업특구로 지정돼 2009년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했다.

이어 영동감클러스터사업과 감따기 체험장을 조성하는 등 감고을 영동 감산업특구발전과 영동감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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