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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1회용품 줄이기 운동 '도로아미타불' 되나

플라스틱 컵 올 1월 대비 5월 1.8배 증가
1만8천862㎏에서 5월 3만3천879㎏ 폭증
전국 쓰레기 산 속출… 열분해 도입 시급

  • 웹출고시간2020.10.14 20:45:31
  • 최종수정2020.10.14 20:45:31
[충북일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를 예고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쓰레기 산이 속출하고 있지만, 환경당국은 코로나 이전의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심각한 쓰레기 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은 환경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화석연료 소모가 줄어들면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과 반대로 생활 속에서는 1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는 등 또 다른 환경파괴 문제가 유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국 곳곳에 쓰레기 산이 속출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5월 새롭게 확인된 쓰레기 산(불법폐기물)은 △경남 양산시 폐공장 1만 t △경북 성주군 폐공장 4천500t △경북 경주시 폐공장 2천 t △인천 컨테이너터미널 120t 등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환경부는 물론, 국회 환노위 소속 대부분 상임위원, 환경단체 등은 또 다시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공용 컵 또는 개인용 컵을 사용하는 대신 1회용 플라스틱·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태의연한 '1회용품 줄이기'를 제안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택배 물량은 2억4천255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8천423만 개)보다 31.7% 증가했고, 같은 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11조9천6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늘었다.

닐슨코리아가 지난 4월 발표한 '코로나19 보고서'를 보면 코로나19 발생 전후로 배달음식 이용률이 33%에서 52%로 증가했고, 주문 포장 역시 23%에서 29%로 늘었다.

여기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처리 용량보다 많은 쓰레기, 소위 불법 폐기물이 27만5천 t이다. 이 중 10만4천 t은 묻거나 태웠지만 나머지 17만 t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코로나19로 플라스틱·종이컵 매장 내 한시 허용이 시행된 후 5월 플라스틱 컵 사용량은 최근 1년 6개월여 사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종이컵 사용량 역시 거의 유사한 증감 추세를 보이는 등 1회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연휴가 지난 뒤 휴양지 곳곳에서는 피서객들이 버린 1회용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 될수록 1회용의 사용은 계속 늘어나는데도 1회용품 줄이기에만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2만910㎏이었던 종이컵 쓰레기는 5월 2만7천475㎏로 늘어 증가율 13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플라스틱 쓰레기는 2월 1만5662㎏에서 5월 3만3천879㎏으로 무려 216%나 폭증했다.

결국 '1회용품 줄이기'와 함께 1회용 제품을 재활용(Recycle)하기 위한 투트랙 환경정책이 시급히 도입돼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재활용(Recycle)은 후순위 사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에 비닐·플라스틱 제품을 열분해한 뒤 다시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다.

전국적으로 열분해가 가능한 업체는 10여 곳. 이 가운데 환경오염 가능성이 높은 패치타입이 아닌 완전 자동화 시스템인 연속식 열분해를 통해 비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새 제품을 만드는 기름으로 사용할 경우 탁월한 리사이클(Recycle)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소각장 업체들의 재활용품 불법 소각도 막을 수 있다. 기존 소각장 업체는 소각용 쓰레기를 처리하고, 연속식 열분해는 화석연료 재활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 보인다.

국회 환노위 소속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1회용품이 급증한 상황에서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라고 얘기하기 힘들다"며 "이제 1회용품을 줄이되 연속식 열분해시스템 등 리사이클 차원의 새로운 환경정책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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