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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외국인투자유치 '처참한 성적'

올해 9월까지 2천400만 달러… 전국의 0.30% 불과
지난해 연간 2억3천800만 달러의 '10분의 1 수준'
수도권-비수도권 격차도 심각… "균형발전 차원 대책 마련돼야"

  • 웹출고시간2020.10.12 20:48:34
  • 최종수정2020.10.12 20:48:34
ⓒ KOTRA
[충북일보] 충북이 올해들어 외국인투자유치 면에서 '처참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전국 성적이 저조한 속에서도 '특출난 성적'을 거둔 바 있어 대조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영대(전북 군산) 의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은 도착기준 133억1천400만달러다. 2018년 172억6천6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2.9% 감소한 수준이다.

2019년 지역별 외국인투자유치액을 보면 서울이 79억7천800만 달러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도 20억 달러, 충남 17억5천300억 달러, 울산 3억5천500만 달러 순이다.

충북은 2억3천800만 달러로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많다.

충북의 투자유치액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8% 수준으로 많지 않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2018년 충북의 투자유치액은 1억1천200만 달러로 전국서 차지하는 비중은 0.64%, 투자유치액 순위는 11위 였다.

1년새 투자유치액은 112.5% 늘었다. 전국서 차지하는 비중은 1.13%p 이상 증가했다. 순위는 5계단 올랐다.

지난해 기세좋던 충북의 외국인투자유치는 올해들어 고개를 숙였다.

지난 9월까지 전국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은 도착기준 79억6천600만 달러다.

충북의 실적은 2천400만 달러에 그친다. 향후 3개월(10~12월) 투자유치액이 합산되지 않은 금액이지만 지난해 수준에 크게 미달, 10분의 1에 불과하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었다.

올해 충북 투자유치액이 전국서 차지하는 비중은 0.30%에 그친다. 최근 6년(2015~2020년) 새 가장 낮은 수치다.

연도별 충북의 투자유치액 비중은 △2015년 1.34% △2016년 1.25% △2017년 2.55% △2018년 0.64% △2019년 1.78% △2020년 9월 0.30%다.

충북의 저조한 투자유치 성적과 함께 문제로 떠오르는 것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다.

2019년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투자유치 실적은 101억9천100만 달러로 전체의 76.53%다.

충북을 포함한 비수도권의 투자유치 실적(31억2천500만 달러)은 수도권 실적의 30.66%에 불과하다. 서울 단독실적(79억7천8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신영대 의원은 "외국인투자를 비롯한 경제투자 편중은 지역적 불균형을 가속화하고 이는 다시 재원의 수도권 편중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는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투자유치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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