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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아닌 손끝으로 미술작품 감상해요"

충주성모학교 블라인드 터치 전시회 개최

  • 웹출고시간2020.10.12 16:41:16
  • 최종수정2020.10.12 16:41:16

충주성모학교의 한 학생이 블라인드 터치 작품을 통해 반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을 감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성모학교는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블라인드 터치(Blind Touch)'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미술작품 감상이 어려운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전문 해설사의 도움 없이 촉각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균관대학교 조준동 교수가 연구한 'Blind Touch'는 3D프린팅을 이용한 다중 감각 작품이다. 휴먼 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전자공학, 미디어아트, 사운드 디자인 기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참여한 과학기술 인문사회 융합연구 결과물이다.

'Blind Touch' 작품은 전문 해설사가 필요 없이 시각장애인들이 독립적으로 작품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손으로 만지면서 자유롭게 촉각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한 오디오 해설을 통해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김여경 학생은 빈센트 반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 작품을 감상하면서 "밤하늘을 손으로 터치했을 때 스피커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을 듣고 별이 반짝이는 소리와 밤하늘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잘 상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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