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 대청호 녹조 막판 수거작업 '총력'

옥천군 군북변 지오수역 녹조회수 장비선 띄우는 등 총력전
악취 속에 쓰레기 뒤엉킨 녹조 건져 올리며 '구슬땀'

  • 웹출고시간2020.10.12 17:56:08
  • 최종수정2020.10.12 17:56:08

옥천 대청호 상류 지오수역에 악취나는 녹조쓰레기를 인력을 동원해 일일이 소형배에 건져올리느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속보=옥천 대청호 상류에 발생한 녹조 수거작업이 한창이다.<7월 13일 3면, 9월 21일자 3면>

K-water 대청댐지사는 12일 옥천군 군북면 대청호 상류인 지오수역에서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녹조제거 총력전을 펼쳤다.

지오수역은 대청호 최상류 서화천이 유입되는 곳에 위치해 호수전체가 진한 녹색물감을 풀어 놓은 듯 녹조가 심각한 상태다.

이에 대청댐지사는 수중흡입식녹조회수설비 선박을 띄우고 녹조덩어리를 연신 흡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옥천 대청호 상류 지오수역에 악취나는 녹조쓰레기를 인력을 동원해 일일이 소형배에 건져올리느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손근방기자
하지만 녹조회수설비선이 들어 갈 수 없는 곳은 쓰레기와 뒤엉킨 녹조를 일일이 인력으로 건져 올려 처리해야 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작업을 본격 시작한 추소수역과 환평수역에서는 이미 작업이 끝났지만, 지오수역은 상황이 워낙 심각해 녹조회수 선박과 수면포기기 설치에도 작업을 마치지 못했다.

지난 8일부터는 인력 10여 명을 투입해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150포대의 녹조 먹은 부유 쓰레기를 소형선박에 건져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박찬훈 회장은 "악취 나는 녹조쓰레기 수거작업을 지난달 중순부터 호수에서 하고 있다"며 "지오리 녹조는 너무 심각해 악취 나는 부유쓰레기를 소형선박을 이용해 일일이 건져 올려야 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지오수역 녹조는 시기가 늦어 12월까지 제거작업을 해야 한다.

대청댐지사는 대청호 수온이 현재 22도이기 때문에 수온이 내려갈 때까지 녹조작업은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당국도 앞서 지난 5일 대청호 문의수역 조류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 발령했다.

문의수역 내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경계' 단계 기준(1만 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한데 따른 것이다.

옥천 대청호 상류 지오수역에 녹조가 심각하자 수중흡입식녹조회수 선박을 투입해 녹조수거를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이는 올 여름 대청호 유역에 내린 약 1천125㎜ 강우로 인한 영양염류의 수계 유입과 이후 강한 일사량 등의 영향을 받아 조류가 번식한 영향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대청댐지사 관계자는 "대청호 녹조발생이 '경계' 단계로 올릴 만큼 심해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 녹조제거작업을 하고 있는데 지오리가 유난히 심한 상태"라며 "대청호 수온이 내려가면 녹조알갱이가 가라 앉아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당분간 녹조작업은 계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