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간제 교사 담임 비율, 세종이 전북보다 높아졌다

2016~18년 전국 최저였으나 지난해 처음 빼앗겨
박찬대 의원 "정교사들의 업무상 위력 의한 갑질"

  • 웹출고시간2020.10.12 13:38:15
  • 최종수정2020.10.12 13:38:15
ⓒ 세종교육청
[충북일보]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는 시설·교사 등 일반 공립학교(대학 제외) 교육 여건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매년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던 기간제 교사 담임 비율이 지난해부터는 전북보다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정규교사들은 편리해지는 반면 학생·학부모와 기간제 교사들은 피해를 볼 수 있다.

박찬대 국회의원.

ⓒ 박찬대 의원실
박찬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구갑)은 올해 국정감사 활동의 일환으로 자신이 교육부에 요구해 받은 '최근 5년간 기간제 교원(사) 담임 업무 분담 현황' 자료를 분석, 최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고교(특수학교 포함)의 전체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은 △2016년 9.1% △2017년 10.0% △2018년 10.3% △2019년 11.4% △2020년 12.5%로 매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은 4년 사이 모든 지역에서 높아졌다.

올해 기준 시도 별 비율은 △경북(16.7%) △광주(15.6%) △부산(15.5%) 순으로 높았고 △전북(7.2%) △세종(7.4%) △강원(8.0%) 순으로 낮았다.

세종의 경우 △2016년(2.8%) △2017년(3.3%) △2018년(2.9%)에는 매년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그러나 2019년에는 강원과 같은 6.5%로 크게 상승, 최하위 자리를 전북(6.3%)에 빼앗겼다.
박 의원은 "학생들의 학업을 지도하고 올바른 인격을 형성시키기 위한 책임을 져야 할 정교사가 이를 회피한다는 것은 본인들의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며 "채용 신분상 불리한 여건을 가진 기간제 교사들에게 담임 업무를 떠맡기는 것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갑질'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공립학교 기간제 교사는 임용고시에는 합격했으나 해당 교육청으로부터 정식 발령을 받지 못한 채 각 학교와의 계약을 통해 임시로 일하는 교사를 일컫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