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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김진수 교수 "사시와 녹내장 관련 있다"

서울대병원 김영국·정진욱·박기호 교수팀과 공동 연구

  • 웹출고시간2020.10.12 13:29:53
  • 최종수정2020.10.12 13:29:53

세종충남대병원 안과 김진수 교수.

ⓒ 세종충남대병원
[충북일보] 사시(斜視·눈동자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이상 현상)와 녹내장 발생 사이에 상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우리 병원 안과 김진수 교수가 최근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정진욱·박기호 교수팀과 함께 연구한 결과, 사시의 일종인 '안구 내편위(眼球 內偏位·눈동자가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와 '원발 개방각 녹내장(原發 開放角 綠內障)'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관련 내용은 안과 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영국안와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 실렸다.

녹내장은 주로 높은 안압(眼壓)으로 인해 시신경(視神經)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보건복지부가 한국인 1만1천1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인용,안구 내편위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녹내장 유병률(有病率)을 비교했다고 한다.

그 결과 사시가 있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들보다 녹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7.61배 높았다는 것이다.

김진수 교수는 "녹내장은 높은 안압 외에도 여러 가지 위험 인자들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녹내장을 일으키는 여러 위험인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환자 개개인에 맞는 보조 치료를 통해 녹내장 진행을 더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서울대 물리학부를 졸업한 김 교수는 같은 대학 의학과 석사 과정을 거쳐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2013년 3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서울대병원 안과에서 인턴과 전공의·임상강사 등을 지낸 뒤 올해 5월부터 세종충남대병원 안과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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