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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0.11 16:10:51
  • 최종수정2020.10.12 13:31:11

지난 8일 청주시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주민센터에서 김동연(왼쪽) 대영종합건설㈜ 회장이 '사랑의 행복밥집' 10주년을 맞아 백미(10㎏) 50포를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살맛나는 밥맛을 선사하는 '사랑의 행복밥집'이 10주년을 맞았다.

청주시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주민센터 지하에 위치한 행복밥집은 갓 지은 밥처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행복밥집은 지난 8일 개점 10주년을 맞아 452번째 행사를 열었다.

이날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현장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대신 홀몸노인 50명에게 도시락과 쌀을 나눠줬다.

행복밥집을 찾은 한 어르신은 "항상 친절하게 밥을 지어주고, 고생하는 봉사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는데 어느새 10년이 됐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5월 문을 연 행복밥집은 현재 자원봉사대의 재능기부와 기업, 독지가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복밥집의 대표 연규순씨는 "10년 전 당시 동장에게 무료급식소 운영 계획을 밝히자 주민자치프로그램 교육장을 선뜻 내어줬다"며 "처음 30여명이 찾던 행복밥집은 일년간 100명으로, 이듬해엔 200명으로 점차 사람이 불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자비로 시작한 선행이 이젠 많은 이들의 사랑이 더해져 책임감이 묵직해졌다"면서 "코로나 사태 속 끼니를 거르고 계신 어르신들이 있어 걱정인데, 앞으로도 도시락 나눔 등 여러 방식으로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동연 대영종합건설㈜ 회장이 백미(10㎏) 50포를 기탁, 행복밥집의 선행에 동참했다.

김 회장은 "사랑의 행복밥집 10주년을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나눔 행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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