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용'Vs '허탈' 청년특별구직지원금 명암

12일부터 24일까지 신청 접수
저소득·미취업 청년 1인당 50만 원 지급
"취업준비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유용"
"취성패 참여 여부·기간에 따라 지원 못받아 아쉬워"

  • 웹출고시간2020.10.11 18:44:53
  • 최종수정2020.10.11 18:44:53
ⓒ 온라인청년센터
[충북일보]12일부터 청년특별구직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되면서 충북도내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원대상을 종전 구직지원프로그램 참여자로 한정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은 4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돼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적극적 구직 의사를 가진 저소득·미취업 청년에게 1인당 50만 원이 지급된다.

전체 지원금 대상자는 20만 명으로 한정되며 1~3순위로 나뉘어 지급된다.

이번 2차 지원금 신청은 온라인청년센터를 통해 12일부터 24일까지 운영되며 1~3순위 대상자들이 주민등록번호 생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로 운영된다.

다만, 지원대상이 예산 범위(20만명)를 초과할 경우 우선순위를 적용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급된다.

1순위는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구직촉진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자다.

2순위는 2019년 구직지원프로그램 참여자다.

취업성공패키지(취성패)Ⅱ유형과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사업에 지난해 1월 1일 이후 사업 참여를 시작해, 12월 31일 이전 사업참여를 종료한 청년과 취성패 Ⅰ유형에 2019~2020년 사업참여를 시작해 2020년 7월 31일 이전 사업참여를 종료한 자로서, 저소득층 구직촉진수당 지급대상이거나 이미 지급받은 청년이 대상이다.

3순위는 2020년 구직지원프로그램 종료자·진행중인자·신규참여자다. 신규참여자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사업에 참여한 청년이 대상이다.

취성패 Ⅱ유형에 2019년 부터 지난 9월 10일 기간동안 사업에 참여를 시작해, 2020년 1월 1일 이후 사업참여를 종료했거나 진행중인 청년과 2020년 9월 11~10월 24일에 새롭게 사업에 참여한 청년이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2019~2020년에 사업 참여를 시작해 지난 7월 31일 이전 사업참여를 종료한 청년이다.

지난 1차 지원금 신청은 1~2순위를 대상으로 지난달 24~25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29일 지급이 완료됐다.

신청 접수 결과 총 4만3천866명이 신청했고, 지원자격 심사를 거쳐 총 4만947명에게 지원금이 지급됐다.

1차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을 지원 받은 A씨는 "지원금을 통해 취업준비 교재를 구매하고, 공부하기 위해 카페에 갈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지원금 방식이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되다보니 다양하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지원금 신청 대상이 구직지원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사업 참여기간의 제한이 있다보니 취업준비생들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다른 취업준비생인 B씨는 "2019년 이전에 구직지원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일찍 참여하지 말걸 그랬다"고 말했다.

1차 지원금 신청시 지원대상의 판단이 애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다른 취업준비생인 C씨는 "함께 취업준비하는 스터디원은 지난 1차 대상자로 연락이 왔지만 나는 대상자가 아니다보니 문자가 오지 않았다"며 "확인차 관련기관에 알아보니 취업성공패키지 신규참여자로 2차에 신청 할 수 있다고는 했지만 신청한다고 해도 정작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취업 준비를 안한 것도 아니고 취업성공패키지의 지원방향과 맞지 않아 참여하지 않았을 뿐인데 이제라도 해야하는 건지 고민"이라며 "예산이 한정되다보니 어쩔수 없는 상황인 것은 이해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차 지원금은 신청이 완료되면 신청인의 취·창업 여부 확인 등 자격 요건을 심사한 후 11월 말 지급될 계획이다.

처리결과는 11월 중순 문자메시지 또는 알림톡으로 통보되며, 지원대상이 아닌 경우 그 사유도 함께 안내된다.

장근섭 청년고용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채용감소 등으로 청년들의 고용 충격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청년특별구직지원금이 적극적 구직의사를 가졌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구직활동과 생계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