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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예쁜 한글이름 얻은 전통정원 구조물들

창덕궁 주합루→솔찬루,부용정→도담정으로
국립세종수목원,한글날 맞아 이름 새로 지어

  • 웹출고시간2020.10.10 21:12:20
  • 최종수정2020.10.10 21:12:45

국립세종수목원 내 한국전통정원에 조성된 궁궐정원 모습.

ⓒ 국립세종수목원(정원사진가 우승민 씨 촬영)
[충북일보]서울 창덕궁 후원(後苑)과 전남 담양 소쇄원(瀟灑園) 등을 본떠 만든 국립세종수목원 내 한국전통정원의 일부 구조물이 한글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수목원 측은 10일 "올해 한글날(9일)을 앞두고 직원 공모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어려운 한자로 된 누각·문·정자 등의 이름을 쉬운 한글로 다시 지었다"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 내 한국전통정원에 있는 '솔찬루(큰 구조물)'와 '가온문(작은 구조물)' 모습. 이들 수조물은 각각 서울 창덕궁 후원(後苑)에 있는 누각인 '주합루(宙合樓)'와 누각 정문인 '어수문(魚水門)'을 본떠 만든 것이다.

ⓒ 국립세종수목원
창덕궁 관련 구조물의 경우 누각(樓閣)인 '주합루(宙合樓)'는 '솔찬루'로 바뀌었다.
주합은 '우주와 하나가 되다', 솔찬은 '소나무처럼 푸르고 옹골차다'라는 뜻이다. 또 주합루의 정문인 '어수문(魚水門)'은 '가온문'으로 변경됐다.

어수문(魚水門)은 '수어지교(水魚之交·물과 물고기처럼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가까운 사이)'라는 고사성어에서 따 온 이름이고, 가온은 '세상의 가운데'란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연못을 끼고 있는 정자인 '부용정(芙蓉亭)'은 '도담정'으로 바뀌었다.

부용은 연꽃이고, 도담은 '야무지고 탐스럽다'란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지난 7월 16일 문을 연 세종충남대병원은 수목원에서 멀지 않은 도담동에 자리잡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내 한국전통정원에 있는 정자인 '도담정' 모습. 연못을 끼고 있는 이 정자는 서울 창덕궁 후원(後苑)에 있는 '부용정(芙蓉亭)'을 본떠 만든 것이다.

ⓒ 국립세종수목원
이 밖에 담양 소쇄원 가운데에 있는 '광풍각(光風閣)'을 본떠 만든 구조물 이름은 '하랑각'이라고 지어졌다. 하랑은 '함께 하늘 높이 날다'란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한편 당초 지난 9월 1일로 예정됐던 임시 개장일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늦어진 국립세종수목원은 코로나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으면 '산의 날'인 오는 18일 정식으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국립세종수목원 내 한국전통정원에 있는 '하랑각' 모습. 이 구조물은 전남 담양 소쇄원(瀟灑園) 가운데에 있는 '광풍각(光風閣)'을 본떠 만들어졌다.

ⓒ 국립세종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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