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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7.7% '65세 이상' 늙어가는 충북

10월은 '경로의 달'
8월 말 기준 인구
괴산·음성 등 7곳 초고령사회 진입
학대·빈곤 등 각종 노인문제도 야기

  • 웹출고시간2020.10.05 21:05:30
  • 최종수정2020.10.05 21:05:30
[충북일보] 초고령사회를 재촉하는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충북의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8월 말 기준 17.7%로, 10년 전인 2010년 8월 13.2%보다 4.5%p 증가했다.

UN이 정한 고령사회(14%)를 지나 초고령사회(20% 이상)를 맞이할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대한민국 인구에서 만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8월 말 기준 16.1%로, 오는 2025년에는 국내 인구 5명 중 1명이 만 65세 이상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이보다 앞서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충북 인구는 최근 10년간(2010년 8월~올해 8월) 6만4천803명이 늘었는데 만 65세 인구는 이보다 많은 8만962명이 증가했다.

충북 고령 인구가 사실상 충북 인구 성장을 견인한 셈이다.

시군별로는 괴산(34.3%), 보은(34.2%), 영동(31.3), 단양(30.5%), 옥천(29.5%), 제천(21.6%), 음성(20.9%) 등 7곳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충주는 내년께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0년간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된 곳은 단양(8.5%p)이었고 가장 느리게 진행된 곳은 진천(1%p)이었다.

고령인구 증가는 학대와 빈곤, 자살 등 각종 노인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충북연구원이 최근 펴낸 충북 포커스(182호) '충북 노인학대 현황과 대응 방향'을 보면 노인 자살 추이는 인구 10만 명당 △2014년 65.7명(전국 3위) △2015년 63.5명(7위) △2016년 70.8명(1위) △2017년 57.3명(4위) △2018년 54.1명(5위)으로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최근 5년간 3천311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5년 684명 △2016년 589명 △2017년 649명 △2018년 619명 △2019년 764명이었다.

노인학대 가해자는 아들(34%), 배우자(24%), 기관시설(14%), 본인(10%), 딸(6%) 순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워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맞춤돌봄서비스를 지원받는 취약 노인은 9월 말 기준 1만5천225명에 달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등으로 이들은 생활지원사로부터 안부 확인, 말벗, 가사 지원, 외출 동행 등을 지원받고 있다.

충북연구원은 "노인학대는 가정환경요인과 가해자와 피해자 특성에 따른 내적 요인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학대 위험에 노출된 홀몸노인, 노부부세대, 빈곤가정, 알코올 중독 가정, 정신장애인가정 등을 자치단체와 민간복지기관이 함께 통합사례관리시스템을 가동해 체계적으로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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