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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가 펼치는 예술의 세계

충북민예총, 7~12일 한국공예관서 전시
우민아트센터 2020주제기획 '개인사회'

  • 웹출고시간2020.10.05 14:22:05
  • 최종수정2020.10.05 14:22:05

정의 'Thning-A point of view' 전시 포스터.

ⓒ 충북민예총
◇2020 충북 젊은 작가 창작작품 페스티벌

사단법인 충북민예총이 주최하고 충북도가 후원하는 2020 충북 젊은 작가 창작작품 페스티벌 작품 제작지원에 선정된 세 명의 젊은 작가가 각각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미술분야에 선정된 작가 정의는 'Thning-A point of view'라는 주제로 유리공예 전시를 오는 7~12일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5에서 연다. 전시 오픈식은 8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작가는 "오늘날 온오프라인으로 수없이 많은 이미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이라는 가상공간에서의 이미지들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과 함께하며, 어느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이미지 시대(Image Age)에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어떤 제작된 이미지로 전시를 하지 않고 상상을 통해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라는 이미지를 공간 연출했다"며 "작품에는 간단한 텍스트만 존재할 뿐 모든 해석은 오시는 분들이 완성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악분야에 선정된 작가 김재민은 오는 11월 13일 동부창고에서 재즈피아노 공연을, 연극분야에 선정된 작가 연수연은 11월 15일 문화공간 새벽소극장에서 '만두빚는 여자'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충북 젊은 작가 창작작품 페스티벌 작품 전시·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우민아트센터 2020주제기획 '개인사회' 전시 전경.

ⓒ 우민아트센터
◇우민아트센터 2020주제기획 '개인사회'

우민아트센터는 2020주제기획 '개인사회' 전시를 오는 12월 26일까지 센터 전관에서 연다.

참여작가는 김동형, 백승현, 심은정, 정아람, 황민규 등 5명이다.

이번 전시는 '나'라는 존재 대신 '우리(혹은 우리성, we-ness)'라는 실체가 없는 혹은 집단 정체성으로부터 촉발된 자비 없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 자율적이기보다는 타율적인 태도와 같은 부정적 집단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개인보다 집단적 가치 추구를 우선시하는 주류적 현실 아래 개인의 몸짓과 실패, 개인의 역사, 내면적 현실을 탐색한다.

김동형의 '위대하거나 빌어먹거나'는 누군가의 삶을 축소시키는 관람객의 무심한 한마디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작가는 지루하고 무용해 보이는 일상적 행위에 패턴화 된 암호들을 숨겨놓으며 해독을 필요로 하면서도 애써 찾아내지 않으면 무의미할 모스부호의 특성을 예술 행위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 연결 짓는다. 무한루프로 회전하는 영상 속 반복적 행위는 예술가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내기 위해 맞닥뜨려야 할 현실의 압박과 불안을 떨쳐내기 위한 작가 개인의 예식(ritual)적이며 강박적 행동에 대한 은유로 해석된다.

정아람의 '청중'은 한때 '행복 열풍'을 선도하며 방송가를 휩쓸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최윤희 강사의 강연을 소재로 속기사의 타이핑 방식과 피아노 치는 행위의 유사성을 매개로 제작된 불협화음의 사운드를 듣고 청중이 박수치는 모습을 포착한 영상 작업이다. 작가는 강연자의 '행복'이라는 개별적이고 주관적 경험이 대중 강연을 통해 보편적 경험으로 확장 가능하리라는 야멸찬 시도가 주관적 속도와 방식으로 응답되는 박수라는 청중의 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불일치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심은정, 멤버스 오브 뉴 퍼블릭 아트 1 (Members of New Public Art no.1), 2016, 퍼포먼스 기록 사진을 TV에 슬라이드, 가변크기.

심은정의 '우리의 삶과 지난날 기억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는 개인의 역사에 집중해 영상에서 손으로만 등장하는 개인들이 일기장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적고 지우개로 지운 다음, 그 가루를 병에 담는 일련의 과정을 연쇄적으로 반복하는 과정을 담는 영상 작업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누군가의 사적인 기록들이 남겨진 일기장을 매개로 자신의 고유한 삶에서 정체성의 서사를 써나가는 주체 혹은 개인의 저자성의 실천을 보여준다.

조지현 학예실장은 "오늘날 삶의 태도, 관념, 가치관, 제도, 법규범과 같은 획일화된 집단적 가치 기준은 개인에게 집단의 규범과 권위에 복종하도록 강요하고 그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개인과 개인의 삶을 재단해 불충분하거나 잘못된 것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는 개인보다 집단적 가치 추구를 우선시하는 주류적 현실 아래 개인의 몸짓과 실패, 개인의 역사, 내면적 현실을 탐색하는 참여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집단 정체성에 의존하지 않고 한 개인으로 존재한다는 의미에 대해 재고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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