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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 속리산 쌀'로 상표 통일

보은군 내년 고품질 쌀 가격 경쟁력 강화
브랜드 단일화·미곡종합처리장 통합 추진

  • 웹출고시간2020.10.04 19:18:23
  • 최종수정2020.10.04 19:18:23
[충북일보] 보은군이 보은쌀 브랜드 단일화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을 통해 고품질 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지역 쌀은 2017년까지 '보은황토 쌀', '황금곳간 쌀', '정이품 쌀', '황토머근 쌀', '친환경우렁이 쌀', '풍년고을 쌀' 등 13개의 상표로 유통돼 고품질 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2017년 1억2천만 원을 투입, '결초보은'이라는 새 상표를 개발하고 2018년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에 사용토록 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보은지역에서 생산되는 벼는 총 2만3천여t으로 이 가운데 보은농협에서 6천여t, 남보은농협에서 5천여t, 공공비축미곡 3천여t, 기타 도정업체에서 9천여t이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도정시설이 낡고 오래돼 벼 선별작업과 쌀 품질 차별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현재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에서 사용 중인 보은 쌀 브랜드도 9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은 내년에 보은쌀 브랜드 단일화와 고품질 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식량산업종합계획을 수립,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얻어낼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산업종합계획을 수립한 지자체에 미곡종합처리장(RPC)신축과 보관시설지원 사업을 우선지원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군은 먼저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의 낡고 오래된 RPC를 통합하고 최첨단 도정가공시설로 신축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은 수시로 실무진 회의를 열어 RPC통합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통합된 RPC의 대표 브랜드를 '결초보은 속리산 쌀'로 단일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현재 농협에서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 9종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품질을 차별화해 2~3개 브랜드로 관리·유통할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은 보은 쌀 브랜드 단일화 방안과 고품질 쌀 경쟁력 확보 대책을 요구하는 보은군의회 윤석영 부의장의 최근 군정질문에 대한 보은군의 답변과정에서 나왔다.

윤 부의장은 지난달 열린 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에서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 등에서 별도의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는 보은지역 쌀은 농협마다 판매가격이 서로 다른데다 품질도 조금씩 차이가 나 타 지역보다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보은군 김광식 농정과장은 "개인 정미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각의 브랜드는 식당이나 식자재업체 등에 저가미로 납품되는 경우가 많아 행정적으로 단일화를 이루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결초보은 속리산 쌀'에 대해서는 TV광고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시장 교섭력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키워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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