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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김영희 시립미술관 설립 재추진

시민 공청회 열어 의견수렴 후 예산 재상정

  • 웹출고시간2020.10.04 13:09:14
  • 최종수정2020.10.04 13:12:09
[충북일보] 제천시가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김영희 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해 주민 의견을 듣기로 했다.

시는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확정하는 오는 11월 10일 이전에 시립미술관 건립 주민설명회 또는 공청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9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부결하며 '주민 의견 수렴' 여부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시가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설명회 등 시민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치며 부결된 예산안의 재상정 명분을 세우기 위함으로도 보인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김영희 작가의 세계적 위상을 소개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유인 시설 조성의 시급성, 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을 사업 장소로 선택한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예술의전당, 문화의 거리 자연형 수로, 전통시장 등과 연계한 도심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독일에 거주하는 김영희 작가와 기본 협약을 거쳐 시립미술관 건립 계획을 마련했다.

하지만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달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소관 상임위원회(자치행정위원회)가 승인했던 관련 용역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예결특위는 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이 사업 대상지로 타당한지, 시민 공감대 형성 과정을 거쳤는지 등에 대한 토론 후 위원간 무기명 표결을 통해 부결 처리했다.

시는 공청회 등을 거친 후 시민 동의와 시의회 승인을 얻으면 2022년까지 55억 원을 들여 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김영희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닥종이 인형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김영희 작가는 1944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했지만 제천과 인연이 깊다.

2살 때부터 제천에 거주하며 동명초등학교에서 4학년까지 다녔고 송학중학교에서 미술교사(1971∼1977)로 재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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