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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도 기승인 동네조폭…가뜩이나 어려운 서민 괴롭혀

1년 6개월간 도내서 115명 검거
무전취식 57건·업무방해 42건 등
초범 7명뿐… 전과 누적 상습범 多

  • 웹출고시간2020.09.28 21:26:50
  • 최종수정2020.09.28 21:26:50
[충북일보]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뜩이나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이들을 더욱 괴롭게 하는 동네조폭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주지역에서 자신을 신고한 주민을 찾아가 협박하고, 식당 영업을 방해하는 등 7회에 걸쳐 협박·주거침입·업무방해·상해 등으로 서민들을 괴롭힌 동네조폭을 구속했다.

앞서 충주에서는 지난해 9~10월 아파트 관리사무소 배전반을 건드려 단전시킨 동네조폭이 구속됐다. 이 피의자는 업무방해 3건·재물손괴 2건·절도 2건·폭행 2건 등 모두 15회나 범행을 저질렀다.

이처럼 선량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동네조폭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대다수가 상습범이어서 범행 대상이 되는 서민들은 보복범죄를 두려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이 분석한 경찰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충북도내에서 검거된 동네조폭은 115명으로, 전과가 없는 초범은 7명에 불과했다.

반면 1~5범은 17명, 6~10범은 19명, 11~20범은 32명, 21~50범인 악질 상습범은 39명이었다. 51범 이상도 1명이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32명·30대 15명·60세 이상 14명·20대 10명 순이었다.

범죄유형별로는 무전취식 57건·업무방해 42건·폭력 38건·재물손괴 23건·협박 16건·기타 13건 등 121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소병훈 의원은 "동네조폭들은 주민과 영세상인 등 소시민과 소상공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며 폭력·갈취·업무방해·무전취식 등을 일삼고 있어 서민 생계를 힘들게 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그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라며 "동네조폭 척결이야말로 민생 안전의 기본을 세우는 것인 만큼 경찰의 집중적인 관리 및 근절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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