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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앞둔 마지막 주말 '차분한 분위기 속 방역 고삐'

청주공항, 여행객 몰리며 다소 활기
이른 성묘 행렬에도 청주 목련공원 한산
방역망 '느슨' 우려…"방역 적극 동참해야"

  • 웹출고시간2020.09.27 19:15:09
  • 최종수정2020.09.27 19:15:09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27일 청주국제공항 주차장이 차량들로 가득 차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최장 닷새 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코앞에 두고 시민들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주말을 보냈다.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27일 청주국제공항은 오랜만에 바다 건너 여행을 떠나려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 여행객들로 다소 활기를 찾았다.

주차장에 가득한 차량을 보고 평소 주말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27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 절차를 거치고 있다.

ⓒ 안혜주기자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예년에 비해서는 덜 혼잡했다.

일찍이 '추캉스(추석+바캉스)'에 나선 여행객들은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침체된 사회 분위기 때문인지 말수를 줄인 채 조용히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27일 추석 당일을 피해 청주 목련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성묘를 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이날 청주 목련공원에는 오전부터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석 당일을 피해 일찌감치 성묘에 나선 시민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주변 도로가 정체를 빚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성묘객들이 드문드문 보일 뿐 한산한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조상의 묘를 찾아 넋을 기리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한 뒤 금세 자리를 떠났다.

한 시민은 "명절 때 찾아뵐 수 없을 것 같아 청주에 사는 친척들만 대동해 잠시 들렀다"고 말했다.

반면, 도내 곳곳에 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방역망이 느슨해질 우려도 나온다.

이에 충북도는 특별방역기간(9월 28일~10월 11일)을 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이 기간에는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의 집합이 금지되고,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5개 업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은 28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문을 닫는다.

이외 고위험시설 6종(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 유통물류센터)은 핵심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실내·외 공립시설은 이용인원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며 휴양림 등 숙박시설은 2주간 운영할 수 없다.

모든 스포츠 행사는 현재와 같이 향후 2주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고, 중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조치가 지속된다.

사회복지 이용시설과 어린이집, 경로당도 문을 닫는다.

김장회 도 행정부지사는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을 저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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