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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환경청 반려 처분에 환영

문장대 온천개발사업 또 다시 제동

  • 웹출고시간2020.09.25 12:43:53
  • 최종수정2020.09.25 12:43:53

문장대온천개발저지 괴산군대책위원회가 지난 7월 괴산군청에서 문장대 온천 개발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군이 대구지방환경청의 문장대 온천개발사업 환경영향 평가서 반려 처분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괴산군은 25일 문장대 온천개발사업과 관련, 대구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서 재협의 본안 반려 처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청은 하루 전인 24일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면서 상주시가 초안 공람기간 내 괴산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지 않은 점, 공람기간 종료 후 5년이 경과했음에도 주민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정영훈 군 환경과장은 "대법원에서 두 번 패소한 온천개발 건을 다시 들고 나왔을 때부터 이미 예견됐던 결과"라며 "합리적 판단에 근거해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한 대구환경청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괴산군민과 충북도민이 힘을 모아 한 목소리로 문장대온천개발 저지에 나선 결과 또 한 번의 승리를 쟁취했다"며 "상주시의 환경 파괴 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그동안 경북 상주시가 제출한 문장대온천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문제가 있다고 꾸준히 제기해왔다.

지난 7월 경북도와 상주시가 온천 재개발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대구환경청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천 개발 저지를 위한 괴산군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졌다.

괴산군은 7월 20일 환경영향평가서의 문제점을 지적한 검토의견을 대구환경청에 제출했고, 이차영 괴산군수와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대책위 위원 등이 8월 28일과 9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대구지방환경청과 상주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어 이달 10일에는 충북 11개 시·군 단체장들이 충북시장군수협의회에서 온천 개발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온천 개발 중단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기도 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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