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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업체 3분의 1 이상 '추석 경기 매우악화'

청주상의 조사서 '매우 악화' 37.4%… 전년비 20.4%p ↑
악화 원인 '판매 부진 80.8%'… "금융지원·내수진작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20.09.23 20:25:01
  • 최종수정2020.09.23 20:25:01
[충북일보] 충북 도내 업체 3곳 중 1곳 이상이 올해 추석경기가 지난해보다 '매우 악화'된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는 9일부터 18일까지 도내 330개사 조사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체감경기, 자금사정, 휴무계획, 상여금ㆍ선물 지급계획 등에 대해 조사한 '2020년 추석 명절 경기 동향'을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대비 체감 경기에 대해 '매우악화'됐다고 답한 비율이 37.4%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 응답률인 17.0%보다 20.4%p 증가했다.

이어 '다소악화'는 35.5%로 지난해보다 15.4%p 감소했다. 전년과 비슷은 25.2%로 전년보다 0.7%p 증가했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49.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내수침체(34.6%)', '수출부진(5.8%)' 등의 순이다.

자금사정은 '다소악화'가 지난해보다 2.7%p 감소한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년과비슷(32.7%)'은 전년보다 7.3%p 하락했다.

매우악화는 23.4% 응답비율은 적었지만 전년대비 가장 큰 폭인 13.9%p 증가했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판매부진(80.8%)', '원부자재가 상승(8.2%)' 등을 꼽았다.

명절기간 휴무일수는 '5일(59.8%)'에 이어 '1~3일(24.3%)', '4일(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32.7%는 '납기준수(71.2%)' 등의 이유로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 에 비해 7.7%p 감소한 52.3%를 기록했다. '정기상여금(73.2%)' 형태와 '기본급 대비 0~50%(46.4%)'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7.3%p 감소한 79.4%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생활용품(42.2%)'과 '식품(39.8%)'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은 "체감경기와 자금사정 악화 전망이 큰 폭 상승했고, 상여금 및 선물 지급계획은 큰 폭 하락했다"며 "코로나19로 추석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금융지원 및 내수·소비진작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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