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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김영희 시립미술관 예산 삭감 파장

이재신 의원, "상임위 의결 존중하라" 피켓 시위장

  • 웹출고시간2020.09.22 13:54:27
  • 최종수정2020.09.22 13:54:27
[충북일보] 제천시의회가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시가 제출한 '김영희 시립미술관 건립 연구용역' 예산을 삭감하자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이 반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2일 오전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예산인 '김영희 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예산 5천만 원을 삭감했다.

이에 앞서 이 예산을 통과시켰던 자치행정위원회 이재신 의원은 삭감을 예상하고 예결특위 회의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 의원은 "상임위가 심도 있게 논의한 끝에 가결한 예산을 예결특위가 뒤집었다"며 "예결특위에서 상임위 뜻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삭감한다면 상임위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상임위 심사 당시 "미술관 건립이 개인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건립 지지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예결위 소속의 한 의원은 이번 삭감이 정당한 의회 절차라며 이 의원의 반발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비록 상임위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는 하나 상임위 심사는 예비 성격"이라며 "예산 심사의 주도권은 예결위에 있다. 피켓 시위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아해했다.

이외에도 시와 시의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미술관의 건립위치'와 '현 건물의 타 용도 사용', '다양한 시민의견 수렴'. '개인 작가명의 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천시가 추진하는 김영희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 용역비는 상임위는 통과했지만 예결위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 예산은 시가 현 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시립미술관으로 조성하고자 사전 연구 용역을 위한 것으로 당초 시의회 의원들이 제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며 논란을 예고한 바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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