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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中企 TIPS 선정 고작 9건 '하늘의 별따기'

최근 5년 서울·경기·대전에 81.1% 지역 불균형
"중기부 지방 TIPS 운영사 육성 대책 마련해야"

  • 웹출고시간2020.09.22 20:48:00
  • 최종수정2020.09.22 20:48:00
[충북일보] 지역 중소기업계에서 이른바 로또로 불리는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이 서울과 경기, 대전지역에 집중된 반면, 충북 등 나머지 지역은 '하늘의 별따기'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TIPS 선정 기업 현황'에 따르면 충북 소재 TIPS 선정기업은 전체 대비 1.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경제규모가 전국 대비 3%라고 가정할 때 1/3 수준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충북과 이웃한 강원지역 역시 0.8%에 불과한 드러났다.

충북은 2016·2017년 각 1건, 2018년 7건, 2019년 1건, 2020년 0건 등으로 전체예산 3천814억2천650만원 중 수혜금액이 44억3천900만 원에 그치고 있다.

반면, TIPS 선정기업의 81.1%는 서울·경기·대전에 집중됐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정책 곳곳에서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재 성공벤처인 등 민간 역량을 활용해 창업 팀을 선별하고, 민간 투자와 정부 R&D를 연계해 고급 기술 인력의 창업활성화를 하기 위해 TIPS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TIPS 운영사로부터 1억∼2억 원의 선투자를 받고, TIPS에 선정되면 최대 2년, 5억 원 이내의 정부 R&D를 받게 되며, 향후 최대 1억 원의 창업사업화 자금까지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엔 선망의 대상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5년간 시·도 별 TIPS 선정현황을 살펴보면 총 911개 기업 중 △서울 428개 △경기 182개 △대전 128개 등으로 81.1%를 차지했다.

이는 중기부가 지정하는 TIPS 운영사들이 서울, 대전, 경기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대구·세종·충남·충북은 TIPS 운영사가 각각 1곳에 불과했으며, 강원·제주 각 7개, 세종 6개, 전남 3개 등이다. 아예 TIPS 운영사가 없는 시·도도 6곳이나 된다.

이 의원은 "중소기업 지원에는 지역 차별이 없어야 하는 만큼,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배분에 대한 최소한의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방 소재 TIPS 운영사들을 육성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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