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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만에 지역 대표 의료기관 된 세종충남대병원

세종 첫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돼 연중 24시간 진료
'길 위의 응급실' 119닥터카도 소방본부와 함께 운행

  • 웹출고시간2020.09.21 14:09:39
  • 최종수정2020.09.21 14:09:39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소방본부가 9월 21일 운영을 시작한 119닥터카.

ⓒ 세종충남대병원
[충북일보] 지난 16일로 개원 2개월을 맞은 세종충남대병원이 세종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병원 측에 따르면 세종시는 최근 현지 실사를 거쳐 이 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세종시내에 그 동안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있었으나, 기관보다 한 단계 높은 센터는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8년 만에 처음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 지하 1층에 있는 응급의료센터에는 1인 격리실과 음압격리실 각 2개, 소아전용 병상 4개, 소생실 1개 등 모두 27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16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연중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6명은 대전·세종 지역 병원 중에서는 처음 배치되는 소아 전문의다.

세종충남대병원 지하 1층에 있는 응급의료센터.

ⓒ 세종충남대병원
병원 측은 "세종시는 도시·농촌 통합시인 데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주민 평균나이가 가장 젊은 지역(8월말 기준 37.2세)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어린이 응급환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이에 따라 응급의료센터도 다른 지역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소방본부는 이날 119닥터카 운영도 시작했다.

'길 위의 응급실'이라 불리는 이 차량은 일반 119구급차보다 크다. 게다가 의료진이 이용할 수 있는 전문 의료장비와 약품이 차 안에 실려 있어, 환자를 옮기는 중에도 병원 응급실에 버금가는 처치를 할 수 있다.

119닥터카는 세종충남대병원은 물론 세종시내 다른 병의원에서 진료 중인 중증환자를 다른 병의원으로 옮길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은 "서울·인천·울산 등 다른 대부분의 시·도에서는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의 지원을 받아 병원이 닥터카를 운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세종 119닥터카는 대다수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소방-의료기관 협업 모델"이라고 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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