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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회발 n차 감염' 역학조사 결과 촉각

광화문집회 참가 사실 숨긴 70대 퇴원
주간보호센터 등 선행 감염원 가능성

  • 웹출고시간2020.09.20 15:49:21
  • 최종수정2020.09.20 15:49:21
[충북일보] 광화문집회 참가 사실을 숨겼던 청주 거주 7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한 가운데 관련 역학조사 결과에 촉각이 모아진다.

방역당국이 주간보호센터 등으로 이어진 감염이 광화문집회발 확진자에게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어서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A씨와 그의 시어머니 90대 B씨가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퇴원했다.

A씨는 최근 72시간 동안 해열제 복용 없이 발열 증세가 없는 등 증상에 호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구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5일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뒤 같은 달 29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화문집회 참가 사실을 숨겼던 A씨는 시어머니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나서야 비로소 검사에 응했다.

방역당국은 광화문집회 참가자 의무 검사 행정명령을 어긴 A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한 B씨와 80대 C씨, 주간보호센터 직원 40대 D씨의 코로나19 감염이 A씨에게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역추적하고 있다.

B씨의 손주이자 A씨의 조카인 40대 E씨, 노인복지시설 직원 50대 F씨도 같은 감염원 범주 안에 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A씨는 역학조사 당시 청주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사실을 숨기기도 했다.

이로 인해 A씨와 같은 병실을 쓴 옥천군 거주 60대 G씨가 2차 감염돼 병원 방문자 수백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가 선행 확진자로 확인될 경우 치료비 등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된다.

청주에서는 지난 14일 마지막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일 오후 3시 기준 청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70명 가운데 61명이 격리 해제됐으며, 충북에서는 156명이 감염돼 1명이 숨졌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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