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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 공공가치 훼손… 연2회 시험 안돼"

충북건축사회, 도청 앞에서 '연1회 환원' 1인 시위
"자격증 남발로 덤핑수주·저품질 건축물 양상 우려"

  • 웹출고시간2020.09.20 14:47:19
  • 최종수정2020.09.20 14:47:19

대한건축사협회 충북건축사회 관계들이 지난 18일 충북도청 앞에서 건축사 자격시험 연1회 환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남권 부회장, 이영선 감사, 심은영 소통위원장.

[충북일보] 대한건축사협회가 '건축사 자격시험 연1회 환원'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충북도건축사회(회장 이근희)는 지난 18일 도청 앞에서 건축사 자격시험 횟수를 연2회에서 1회로 환원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건축사 자격시험은 지난해까지 매년 9월 한 차례 시행됐다.

국토교통부는 응시자들의 시험 응시 기회를 넓히고, 건축사사무소의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연2회로 확대했다.

하지만 건축사회는 건축설계의 공공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연1회 자격시험 환원을 촉구했다.

특히 건축사는 고도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전문자격자로, 자격을 남발할 경우 과다경쟁에 따른 덤핑수주·저품질 건축물을 양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비대위를 꾸려 지난 14일부터 청와대·국회·국토교통부 등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이 청와대 앞에서, 15일에는 권연하 부회장이 국회 앞에서, 16일에는 김재록 부회장이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충북건축사회는 18일 충북도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충북건축사회 관계자는 "국토교통부는 응시자들의 시험응시 기회를 넓히고, 건축사사무소의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건축사 자격시험을 올해부터 연2회로 확대했다"며 "이는 미흡한 검증으로 건축사 자격을 남발하게 된다. 그 결과 과다 경쟁에 따른 덤핑수주, 저품질 건축물 양상으로 불법이 자행되고 건축설계의 공공가치를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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