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택배노조 의 분류작업 전면거부로 21일부터 '추석 물류대란'이 예상된다. 국가기관인 우체국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을 정해 임시인력을 추가배치한다. 전국택배노조는 17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일부터 분류작업 전면거부를 선언했다. 노조는 "연이은 과로사에 택배노동자는 두렵기만 하다"며 "추석연휴를 앞두고 하루하루 늘어가는 택배물량을 보면서 오늘도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적인 이유"라며 "하루 13~16시간 중 절반을 분류작업 업무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푼의 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언론에서도 분류작업 문제를 지적하고 있고 택배산업 주무부서인 국토부도 택배사에게 인력충원을 권고했다"며 "대통령도 택배노동자들의 과중한 업무를 지적하며 임시인력 투입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하지만 택배사들은 묵묵부답"이라며 "온 사회가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를 우려하며 분류작업 인력투입을 요구하고 있는데, 택배사들은 눈과 귀를 가린 채 버티고 있다"고 했다. 이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실업급여가 따박따박 나오는데 바로 다시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까요?" 충북 도내 중소기업계가 인력난의 원인으로 '잘 갖춰진' 실업급여제도와, '부실한' 실업급여 지급 관리를 지목하고 있다. 특히 단순 제조업종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언제든 재취업이 가능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만성적인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17일 도내 중부권 중소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체 다수가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생산라인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음성군의 한 미용관련 업체는 현재 10개의 생산라인 중 2~3개만 가동중이다. 일거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일할 사람이 부족해서다.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했던 일거리는 추석·가을 성수기를 맞아 크게 늘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난 근로자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이 업체 관계자는 "올해들어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면서 생산량이 줄었다. 이 시기에 육아 문제 등 개인의 피치못할 사정으로 일자리를 떠난 근로자들이 많다"며 "일거리와 근로자 모두 감소했는데, 그래도 코로나 사태가 심각하던 당시는 근로자가 일거리보다 많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말부터 9월 들어서면서 추석·가을을 맞아 주문량
[충북일보] 충북 오송에 제3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이로써 오송 1~2~3 국가산단은 향후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창 방사광가속기센터와 함께 충북은 전국 최고의 성장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코로나19와 수해 등에 가려졌지만, 충북의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는 도정 사상 최고의 성과다. 오송 3국가산단과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의 예타 통과 확정 후 이시종 지사의 향후 도정 구상을 들었다. ◇요즈음 코로나로 걱정이 많다. 코로나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지난 14일 기준으로 도내 확진자는 149명이다. 8·15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지난 8월말까지 확진자가 급증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마스크착용 의무화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다소 진정되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도민들께서 많은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현재 대응 상황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변화된 일상을 받아들이고 철저히 지키는 길만이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앞으로 추석 연휴가 또 한 번 큰 고비가 될 것이다.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 등 친인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