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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보은대추축제 공격적 마케팅 준비

생대추 등 농·특산물 판매 집중
'생대추 유튜브 홈쇼핑' 등 프로그램 운영
보은군산림조합 생대추 수매 나서
내달 16~30일 15일간 개최

  • 웹출고시간2020.09.20 14:47:29
  • 최종수정2020.09.20 14:47:29

지난해 10월 열린 보은대추축제장이 생대추 등 농특산물을 구매하려고 몰려든 많은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보은대추축제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키로 결정한 보은군이 생대추 등 농·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하면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해마다 10월이면 전국에서 국내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보은대추축제를 즐기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지난해 보청천 둔치에서 열린 대추축제는 관람객 91만4천300여명을 불러들여 88억300여만 원의 농·특산물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경제효과를 낳았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축제장 중심의 오프라인 판매장 운영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보은지역 대추재배농가는 물론 농·특산물 생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대추축제를 생대추 등 농·특산물 판매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먼저 보은군 문화예술회관에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가 개설된다. 이곳에서는 유튜브 스타와 함께하는 라이브 랜선 버스킹 '대추나무 랜선 걸렸네', '생대추 유튜브 홈쇼핑' 등 현장 프로그램이 15일간 운영된다. 군은 이를 통해 보은대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는 등 온라인 대추축제를 홍보하고 판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보은대추축제 홈페이지(www.boeunjujube.com)와 페이스북도 활성화된다. 이곳에서는 '보은대추 특별 이벤트' 등 온라인 행사를 열어 참여자에게 다양한 이벤트 선물 당첨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인 '보은대추축제 온라인 장터'와 연결해 농·특산물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특히 보은대추축제 온라인 장터와 생대추 택배 주문 콜센터(1668-0077) 주문창구를 간소화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보은군산림조합과 보은대추연합회는 판매 기준가의 70~75%수준으로 생대추를 수매해 농가소득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소비자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보은대추 온라인 축제의 성공을 위한 홍보도 대폭 강화된다.

TV, 라디오, 신문, SNS, 배너, 택배차량 랩핑 광고는 물론 전국 10곳의 보은향우회 단체 연계와 10차례에 걸친 찾아가는 오프라인 홍보단의 고속도로 휴게소·주요 관광지 게릴라 현장 홍보를 준비 중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남은 기간 온라인 대추축제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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