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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수도권 공무원 통근버스 마침내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내년에 40% 줄인 뒤 2022년엔 없애기로
공무원 1만4천600여명 중 10% 수도권 등 먼 곳 거주

  • 웹출고시간2020.09.17 17:47:25
  • 최종수정2020.09.17 18:05:31

지난 2012년부터 정부세종청사와 수도권 주요 지역 사이에서 운행돼 온 중앙부처 공무원 통근버스가 내년에 40% 줄어든 뒤 2022년에는 완전히 없어진다. 사진은 세종청사 통근버스 정류장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정부세종청사 1단계 입주가 시작된 지난 2012년부터 청사와 수도권 주요 지역 사이에서 운행돼 온 중앙부처 공무원 통근버스가 오는 2022년에는 없어진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주변지역은 공무원들의 정착률이 높아지면서 지족기능이 더욱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중앙부처의 세종청사 이전이 지난해 거의 마무리된 데다 세종시의 정주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통근버스 운행을 단계적으로 줄인 뒤 폐지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재 세종~수도권 구간의 경우 33개 노선에서 하루 평균 38대의 통근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권역 별로 노선을 통합, 운행 버스를 올해보다 약 40% 줄이기로 했다. 이어 2022년부터는 모든 노선 운행을 중단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조치원·대전·청주·공주 등 주변 지역과 세종청사 사이를 운행하는 통근버스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경우 늘릴 방침"이라며 "특히 승객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KTX오송역 노선은 증차할 예정"이라고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중앙부처 공무원 1만 4천664명(4월말 기준) 기관) 가운데 약 90%가 세종·대전·청주·공주 등 세종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나머지 10%(약 1천400여명)는 수도권을 비롯, 근무지에서 먼 지역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세종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그 동안 "무료 통근버스 운행이 공무원들에 대한 특혜인 데다, 지역의 자족기능 확충에 저해 요인이 된다"며 운행을 폐지해 주도록 요구해 왔다.

최근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버스 운행이 세종지역 코로나 방역에 장애 요인이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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