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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 청주 추가투자·발전 예상

12월 1일 신설법인 출범… 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 계획
"'LG 배터리 메인' 오창공장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

  • 웹출고시간2020.09.17 20:30:21
  • 최종수정2020.09.17 20:30:21
[충북일보]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기로 하면서 'LG화학 배터리 메인 공장'인 청주(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와 발전이 점쳐지고 있다.

LG화학은 17일 배터리 사업을 분사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전문사업 분야로의 집중을 통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오는 10월 30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12월 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LG화학이 분할되는 배터리 신설법인의 발행주식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LG화학은 이번 회사분할에 대해 "배터리 산업의 급속한 성장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구조적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재 시점이 회사분할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회사분할에 따라 전문 사업분야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 효율성도 한층 증대되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적분할에 대해서는 "신설법인의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모회사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R&D 협력을 비롯해 양극재 등의 전지 재료 사업과의 연관성 등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장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을 2024년 매출 30조 원 이상을 달성하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3조 원 수준이다.

LG화학은 앞으로 신설법인을 배터리 소재, 셀, 팩 제조 및 판매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Lifetime)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E플랫폼(E-Platform)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배터리산업은 코로나19 사태에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0.5GWh다. 이 가운데 LG화학의 배터리 사용량은 2.8GWh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장 점유율은 26.8%로 지난해 같은달 11.9%보다 2배 이상 늘었다.

LG화학은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과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1~7월 누적 사용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이 현재의 배터리 사업 강화를 통해 '전기차 세계시장 1위'를 수성하기 위해 분사 결정을 내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강화는 청주공장의 장기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 배터리는 오창공장이 메인"이라며 "사업 분리로 인해 배터리 부문은 독자적으로 강화될 것이다. 12월 신설법인 출범 후 가시화 될 문제지만, 이번 분사 결정으로 오창공장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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