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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9.16 13:25:41
  • 최종수정2020.09.16 13:25:41

괴산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2020 괴산고추축제' 대도시 현장판매 모습.

[충북일보] 괴산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2020고추축제'가 대박을 터뜨렸다.

16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괴산고추축제는 현장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6일간 열렸다.

군은 애초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괴산종합운동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방식의 고추판매장을 소규모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함에 따라 오프라인 장터 개장을 취소하고 온라인과 대도시 중심 판매망 구축에 중점을 뒀다.

사전행사로 준비한 TV 현대홈쇼핑 특별전에서는 고춧가루 4천200세트가 50분 만에 모두 팔려 3억9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물꼬를 텄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도봉구 창동,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등 3개 대도시의 농협유통센터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고추 전용판매장에서도 일주일간 준비한 고추 물량이 모두 팔렸다.

군은 대도시 소비자 편의를 위해 고추직판장을 축제 종료일인 이달 15일까지 연장했다.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괴산장터'에서는 축제 기간 괴산청결고추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괴산 농산물(건고추·고춧가루)을 추가로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와 택배비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축제 홈페이지에서 '속풀이 고추난타', '황금고추를 찾아라'를 변형한 온라인 게임과 챌린지송 이벤트를 진행했다.

에어팟, 커피 교환권 등의 푸짐한 상품도 증정하며 고추장터 방문을 유도했다.

이런 호응 속에 이번 괴산고추축제에서는 5천596포대(1포대 6㎏)의 괴산청결고추가 팔려 12억2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판매액 8억6천만 원보다 41.6%(3억6천만 원)가 더 팔렸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고추 가격이 많이 올랐음에도 괴산청결고추를 찾는 소비자에게 보답하고자 품질 관리에 힘썼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연도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스튜디오 '2020 괴산고추축제 괴산으로가요 랜선라이브쇼'는 일주일간 12명의 게스트가 출연해 괴산고추로 만든 땡초김밥, 제육볶음, 고추장, 김치, 떡볶이, 고추라면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괴산고추를 맛깔나게 홍보했다.

랜선라이브쇼는 동시 시청자 2천명, 누적채팅 2만3천500건, 누적조회수 3만4천회를 기록해 온라인 축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장재영(괴산문화원장) 괴산축제추진위원장은 "괴산고추축제를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해 미흡한 점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온라인 축제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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