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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속리산 짚라인·모노레일 입찰가 반토막

17일 입찰서 낙찰자 가려질 가능성 높아
6차례 유찰…7차 금액 2억4천614만3천500원
시초가 4억9천228만7천원의 50% 수준
레포츠시설 전문 운영업체 등 업체 4곳 눈도장

  • 웹출고시간2020.09.17 11:32:20
  • 최종수정2020.09.17 11:32:20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 말티재 부근에 조성되고 있는 짚라인과 모노레일에 대한 임대 경쟁 입찰 예정가격이 수차례 유찰 끝에 시초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17일 마감되는 입찰에서 낙찰자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은군은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속리산면 갈목리 산19-1번지 속리산휴양관광지 내에 설치 중인 짚라인과 모노레일 시설을 민간에 임대키로 하고 지난 6월 '사용수익허가 공개경쟁 입찰'을 시작했다.

입찰대상은 짚라인 8개 코스 1천683m와 모노레일 866m, 캐빈 20인승 2량, 승강장 3곳, 전망대 등 쉼터 1곳이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연간사용료 1차 입찰예정 가격은 짚라인 9천854만8천 원, 모노레일 3억9천373만9천 원 등 총 4억9천228만7천 원이었다.

그러나 1차에 이어 2차 입찰은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고, 3차 입찰부터 시초가의 10%씩 입찰 예정가격이 감액됐지만 6차 입찰에 이르기까지 응찰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임대 예정가격이 기대치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보은군속리산휴양사업소는 지난 4일 1차 입찰가격의 50%수준으로 예정가를 낮춰 7차 짚라인·모노레일 시설 사용·수익허가 입찰을 공고했다.

경쟁 입찰 예정가는 2차례 유찰 후 3차 입찰부터 시초가격의 10%씩 감액된다.

이번 입찰 예정가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연간사용료로 짚라인 4천927만4천 원, 모노레일 1억9천686만9천500 원 등 총 2억4천614만3천500 원이다. 정확하게 1·2차 예정가의 절반 가격이다.

지난 10일 백두대간 생태문화교육장에서 열린 현장 사업설명회에는 청주의 A업체와 보은 B, 제천 C, 옥천 D업체 등 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에 대한 사용·수익허가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5년이다. 입찰참가 자격은 충북도내 사업자로 제한된다.

8개 라인 중 가장 거리가 긴 짚라인은 마지막 코스 445m이며, 가장 짧은 곳은 1코스 80m이다.

군은 지난 4일부터 입찰을 시작해 10일에는 현장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입찰마감은 17일 오후 4시이며 이튿날 오전 10시 속리산휴양사업소에서 개찰한다.

군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안전관리계획서와 운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최고가로 응찰한 사업자 중에서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은군은 2017년부터 속리산 말티재 주변부지 243㏊에 산악 짚 라인, 모노레일, 구름다리, 말티재 전망대 등 종합휴양관광지를 조성중이다.

국내에는 경기 가평 8코스·2천418m, 경북 문경 9코스·1천353m, 용인 6코스·1천238m, 증평 5코스·1천200m, 단양 2코스 980m, 충주 4코스·948m 등의 짚라인이 개설돼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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