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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화공품·정보통신기기 수출 호조

8월 전체 수출 전년대비 7.9% ↑… 수입은 3.9% ↓
화공품 70% 증가한 4억4천만 달러… 22% 비중 차지
SSD 포함 정보통신기기 106% 증가한 2억2천만 달러
반도체 6억2천만 달러… 전년비 13% 감소

  • 웹출고시간2020.09.15 20:30:00
  • 최종수정2020.09.15 20:30:00
[충북일보] 충북 수출품 가운데 화공품·정보통신기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통적인 효자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은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청주세관의 '2020년 8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충북은 8월 19억2천200만 달러 수출, 5억3천900만 달러 수입으로 14억5천2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 수출은 7.9% 증가, 수입은 3.9% 감소한 금액이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은 커졌다. 충북의 8월 흑자는 14억5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12억6천200만 달러보다 15.1% 늘었다.

충북의 8월 수출(19억2천2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7.9% 증가했지만, 전달보다는 0.7% 감소했다.

수출을 주도한 품목은 '수출 1위' 반도체와 '2위' 화공품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체의 31.6%인 6억2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지난해 같은달보다 13.5% 감소했다. 전달 5억9천만 달러보다는 6.6% 증가했다.

화공품 수출액은 4억4천500만 달러로 전체의 22.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70.2% 증가한 금액이다.

화공품의 세부품목인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과 '의약품' 수출 증가가 눈에 띈다.

'배터리 원재료'를 포함하는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수출실적은 1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98.7% 증가했다.

외약품 수출은 9천만 달러로 601.6% 증가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의약품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보인다.

기타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2억3천6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11.9%를 차지하며 '수출품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 기타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1.3% 감소했다.

SSD(Solid State Drive, 반도체 기억소자를 사용한 저장장치)를 포함한 정보통신기기 수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4위(비중 11.2%)에 올랐다.

정보통신기기 수출은 2억2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06.3% 증가했다. 8월 정보통신기기 수출액 가운데 SSD가 차지하는 비중은 96.9%로 2억1천700만 달러다.

이어 정밀기기는 1억2천900만 달러(비중 6.5%)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7%, 일반기계류는 6천900만 달러(비중 3.4%)로 0.4% 각각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동향을 보면 미국(72.8%), 대만(38.1%), EU(31.8%), 중국(6.9%)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일본(-23.6%)·홍콩(-31.2%)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충북의 8월 수입(5억3천9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7.7%, 전달보다 3.9%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기계류(25.2%)와 유기화합물(3.0%) 수입은 증가했다. 직접소비재(-2.9%), 기타수지(-14.6%), 반도체(-35.3%)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동향을 보면 미국(0.6%)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다. 홍콩(-0.2%)·EU(-3.0%)·중국(-3.9%)·일본(-23.1%)·대만(-24.0%)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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