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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국립소방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발의"

"소방공무원 부상과 트라우마 등 전문적 맞춤 치료·연구 가능해져"

  • 웹출고시간2020.09.15 18:05:49
  • 최종수정2020.09.15 18:05:49
[충북일보] 소방공무원의 업무 특수성을 고려한 진료 및 연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국립소방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15일 '국립소방병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늘 재난 현장에서 위험하고 참혹한 상황에 노출되어 부상과 트라우마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건강에 이상소견이 있는 소방공무원은 약 3만 명(67.4%)으로 일반근로자 건강 이상 비율의 2.8배를 기록할 정도로 소방공무원의 건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소방 공무원의 진료 및 질병 연구는 소방전문 치료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들 진료 기관은 일반적인 진료 시설과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어 화재 현장과 같이 특수한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과 트라우마 등을 진료·연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법안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소방전문 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혁신도시에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은 주요 상병 치료와 치유 및 연구기능이 강화된 화상·정신건강·재활·건강증진센터 및 소방건강연구소가 포함된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이달 17일 소방청·서울대학교병원·지자체(충북·진천·음성)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 의원은 "이번 법안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한층 더 나아진 환경 속에서 사명감을 갖고 안전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며 "충북 혁신도시 주민들이 소방병원을 이용함으로써 병원을 찾아 타 시도로 가지 않고도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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