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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문해학교,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 검정고시 큰 성과

제2회 검정고시 5개 성인문해학교 37명 합격자 배출

  • 웹출고시간2020.09.15 13:21:56
  • 최종수정2020.09.15 13:21:56
[충북일보] 충주지역 문해학교가 올해 치러진 검정고시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제2회 검정고시에 성인문해학교 5개교가 최고령 합격자 77세 어 모(충주늘푸른학교) 씨를 포함해 63명이 응시해 37명(59%)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들 문해학교는 올해 5월과 8월에 치러진 1·2차 초중고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총 144명이 응시해 86명(60%)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 대부분은 여러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고령의 노인들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에 열중해 배움의 한을 떨쳐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어 공부하기에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8월 2차 검정고시에서 충주늘푸른학교 어 씨가 초졸 최고령 합격의 기쁨을 얻었다.

안종훈 평생학습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습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은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된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께 더 많은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성인문해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지역에는 모두 5개의 성인문해학교가 있으며, 여러 가지 이유로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자 해독 교육과 기초 생활문해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시내 소재의 학교로 방문하기 어려운 읍면지역 학습자들을 위해 충주시 평생학습과에서 '찾아가는 한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심 있는 시민은 시 평생학습과(850-393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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