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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 마스크 1천장 기부한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 사장'

마스크 업체 '해안' 운영하는 독일문화정보학과 4년 최석환
"코로나19 사태로 산학교육 프로젝트 차질 빚는 게 안타까워"

  • 웹출고시간2020.09.14 17:14:00
  • 최종수정2020.09.14 17:14:00

고려대 세종캠퍼스 독일문화정보학과 4학년 학생 신분으로 마스크 제조 전문업체 '해안'을 운영하고 있는 최석환(오른쪽) 씨가 최근 고려대 세종캠퍼스 산학교육센터에 마스크 1천장을 기부한 뒤 김휘 센터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 마스크 제조 전문업체인 '해안'의 최석환(35) 대표가 최근 고려대 세종캠퍼스 산학교육센터에 마스크 1천장(장당 시가 1천500 원)을 기부했다.

이 회사는 세종캠퍼스 내 산학협력관에 본사,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공단에 공장을 두고 있다.

최 대표는 "산학교육센터가 운영하는 '기업·지역 연계 사회혁신 프로젝트'의 팀원(학생·교수·외부 전문가 등 50여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만나는 횟수가 줄어드는 등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안타까웠다"며 "이에 따라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휘(43· 전자및정보공학과 교수) 산학교육센터장은 "최 대표가 마스크를 기증해 준 덕분에 팀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세종캠퍼스 학부 과정의 마지막 학기를 밟고 있는 재학생(독일문화정보학과 11학번)이다.

올 들어 코로나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광주 서강고 동문 2명과 함께 지난 4월 하남공단에 마스크 공장을 차렸다.

창업 당시 1대였던 기계는 현재 4대로 늘었고, 직원 수는 30여명으로 급증했다. 최 씨는 "회사를 더 키워 모교(대학) 동문들에게도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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