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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9.14 14:36:50
  • 최종수정2020.09.14 14:36:50
[충북일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불공정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라고 공세를 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실관계가 분명한 사례로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추 법무를 두둔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두 개의 바이러스와 사투 벌이고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와 불공정 바이러스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교육과 복무 불공정 논란에 대단히 민감하다"며 "그러나 여당은 단독범, 공범 운운하며 '엄마찬스' 황제 군 휴가를 폭로한 청년의 실명까지 공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불공정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며 "현 정부 들어 공정의 사전적 정의도 바뀌었다는 지적이 있다. 남이 하면 반칙과 특권이고 자신들이 하면 공정이라는 궤변이 일상화되며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괴물 정권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법무장관 불공정 특혜 논란의 최종 종착역은 대통령이다"며 "대통령이 의도된 침묵으로 사태를 더 악화시켜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뒤늦게 진정성 없는 사과를 하고 이번 사태를 그냥 덮고 가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해도 된다고 또는 국민을 이기겠다는 발상이다"며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민심의 눈높이에 맞춰 법무장관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추 법무 아들의 군 복무 당시 휴가 의혹과 관련해 "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관계는 많이 분명해졌으나 더 확실한 진실은 검찰 수사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고 결과를 공개하길 바란다"며 "야당이 정치공세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추 법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추 장관이 아들 문제에 관한 심경과 입장을 밝혔고 우리가 충분히 알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와 검찰개혁을 향한 충정을 말씀해 주셨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추미애 난타전'이 예상되는 대정부질문과 관련해서도 "지금은 국난의 시기로 국민 고통에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지원에 집중하는 대정부질문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정쟁 자제를 야당에 촉구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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