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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문화의 명과 암 ①성장과 발달

1인 가구로 발돋움... 코로나 사태로 급성장
청주시 1인가구 비율 꾸준히 증가
2014년 33.3%에서 2020년 38.8%로
온라인 쇼핑도 괄목성장
지난 7월, 전년동월대비 15.8% 증가

  • 웹출고시간2020.09.13 18:45:23
  • 최종수정2020.09.13 18:45:23

편집자

코로나19 사태로 직접 사람간 대면이 필요없는 '언택트'방식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맞은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대안책으로 제시되고 있으나, 향후 새로운 시장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이후 온라인 시장과 결합해 하나의 시장경쟁체제의 전략이 될 것이다. 본보는 코로나19로 활성화된 '언택트'방식이 소비·유통 분야에 끼치고 있는 변화들과 더불어 변화들이 가져오는 새로운 영향에 대해서 짚어보고자 한다.
[충북일보]'언택트' 방식은 1인 가구 증가와 기술 발달로 성장해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접촉을 꺼리게 되면서 각종 서비스업에 적용돼 '붐'을 일으키고 있다.

언택트란 '접촉하다'를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즉, 기술의 발전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을 대신하는 비대면 방식과 4차 혁명 기술이 만난 것 일컫는 말이다. 지난 2018년 김난도 교수의 '트랜드코리아'에 언급된 바 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1인 가구의 증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보다는 개인화· 개별화가 익숙해지고 디지털과의 접촉을 쉽고 빠르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청주시 연도별 세대인구

청주시의 지난 6월 인구통계에 따르면 청주시의 각 세대당 인구수는 2.29명이다.

1인 세대 가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8.76%이다. 지난 2014년 1인 세대 가구 33.3%에서 6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반면 전통적 세대원 수인 4인 세대 가구는 16.3%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가구 형태의 변화는 그간 4인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던 전통적인 서비스와 유통 소비방식을 1인 가구 및 개인화된 고객에 맞춰 변화하도록 이끌었다.

온라인 시장의 확대, 배달 문화의 급성장, 금융 서비스의 비대면화 등은 언택트 방식의 도입을 통해 성장한 분야들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사태는 감염우려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 띄우기는 필수가 됐다.

전통적 소비·유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방책으로 온라인·배달을 선택하고 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9천625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5.8%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량 동향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전년 동월대비 21.2% 증가하며 8조7천83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달에 비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각각 증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군별 거래 변화를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 66.3% △음·식료품 46.7% △농축산물 72.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외식, 장보기가 감소하고 배달음식, 간편조리식, 신선식품, 건강보조식품군의 언택트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어 생활용품, 가전·전자·통신기기도 14.0% 증가했다.

이에 반해 오프라인 활동이 연관되는 여행·교통서비스는 전년 동월대비 51.6% 감소했고, 레저서비스는 67.8% 감소했다.

온·오프라인의 상황 변화는 운영형태에서도 나타났다.

온라인만 집중한 온라인몰의 7월 거래액은 9조5천70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2%가 증가한 반면,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은 3조3천92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했다.

청주에서 의류업체 관계자는 "기존에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상반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올해초 시작한 온라인몰은 매출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면의 필요성이 없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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