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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충북본부 통·폐합 반대 점점 거세져

충북시장군수협의회 및 노동계와 여성계까지 반발

  • 웹출고시간2020.09.13 13:37:58
  • 최종수정2020.09.13 13:37:58
[충북일보] 충북시장군수협의회가 코레일 충북본부의 대전충청본부로의 통·폐합 계획에 대한 반대 의견을 모았다.

지난 10일 영상회의로 열린 정례회의에서 협의회는 "제천시에 있는 충북본부를 대도시인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시대를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자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통·폐합 반대에 대한 공동입장문을 채택했다.

여기에 한국노총 제천단양지부(지부장 이종각)도 노사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철도공사 조직개편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한국노총은 각 언론사에 배포한 성명에서 "대한민국 철도교통의 요충지이자 철도 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코레일 충북본부를 대전충남본부와 통·폐합하려는 조직 개편을 강력히 규탄하며 반드시 철회돼 한다"고 주장했다.

노총은 "연대를 통한 투쟁을 각오하고 있다"며 "계획과 반대로 대전충남본부를 철도교통의 요충지인 충북본부로 통·폐합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노총 제천단양지부는 제천·단양지역 4개 시멘트사를 비롯해 유유제약, 코스맥스바이오, 한전제천지회, KT제천지사, 제천운수 등이 소속돼 있다.

이와 함께 제천지역 여성계도 코레일 충북본부 폐지 철회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제천여성단체협의회 이날 성명을 내고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코레일 충북본부가 폐지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히며 지역 단체들과 연대해 충북본부 폐지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천명했다.

채희숙 회장은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제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레일의 충북본부 폐지를 철회시켜 양질의 일자리와 여기에서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를 온전히 지켜내야 한다"며 "특히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귀농·귀촌, 대학생, 기업 등의 유치에 함을 쏟는 마당에 충북본부 폐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의아해했다.

이어 "국토 균형발전과 제천시의 미래발전을 위해 제천 여성단체가 앞장설 것"이라며 "다른 시민단체, 제천시, 정치권 등 제천을 사랑하는 모든 이와 힘을 모아 충북본부 폐지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렇듯 정치권은 물론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계 등 전 계층을 망라한 반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레일은 오는 21일 통·폐합 계획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 점점 더 큰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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