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군 등 '용담댐 방류 피해' 4개군 민간소송 지원 나서

읍·면 통해 민간피해 집계

  • 웹출고시간2020.09.09 13:10:06
  • 최종수정2020.09.10 15:19:48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한 인삼밭이 용담댐 방류로 침수된 모습.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용담댐 방류피해 지방자치단체 4곳이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공공시설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대신 민간 피해배상 소송을 지원키로 했다.

옥천·영동, 충남 금산, 전북 무주 4개 군 범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실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지난달 8일 용담댐 과다 방류로 이들 4개군 11개면에서 204채의 주택이 침수되고 745㏊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또 459가구 719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414가구 6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상하수도사업소 기계 침수나 제방 유실, 도로 침수 등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댐 과다 방류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가 자연재해로 인정돼 복구비가 책정되는 단계에서 소송의 실익이 없다는 게 회의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실무회의에서는 민간부문 소송비 지원 방안 등도 검토됐으나 읍·면 사무소를 통한 피해 집계 등 후방지원만 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이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민간 소송비 지원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개군이 민간조직인 '용담댐 피해지역 주민 대책위원회'의 피해조사를 행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