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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방문 말라" 코로나19가 바꾼 명절

이동 자제 분위기 확산…추석 고속도로 통행세 징수
직장인 30% "외출 삼갈 것"…벌초 대행 신청 % 증가
선물 풍속도 변화에 전통시장 '울상'…해외여행 급감

  • 웹출고시간2020.09.08 21:15:44
  • 최종수정2020.09.08 21:15:44
[충북일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번 추석에는 예년과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실제 귀향객 수가 줄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와 지자체가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거듭 권고하고, 국민들의 사회적 책임의식이 커지면서 고향 방문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동제한 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해 온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이번 추석에는 없애기로 하며 이동 최소화를 유도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연휴 계획과 예상비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복수응답), 응답자의 30.8%가 '여행이나 외출을 삼가고 최대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한 벌초대행 신청 건수가 크게 늘어난 점 등을 볼 때, 명절 이동량이 예년대비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청주산림조합은 지난해 추석 180건의 벌초대행 신청을 받았고, 올해는 현재 받은 신청 건수만 해도 230건이 넘었다.

8일 코레일이 진행한 경부선 등 9개 노선의 '2020년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총 공급좌석 50만 석 중 26만 석(52.6%)이 팔렸다.
추석 선물 풍속도도 바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물 사전예약이 늘고 건강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농협충북유통의 경우 지난해보다 20~30%가량 많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거두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고객 수요를 반영한 각종 건강기능식품 선물 세트 비중도 늘리고 있다.

반면, 온라인 쇼핑이 대세를 이루자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추석 대목을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명절이 되면 하루 평균 이용객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붐비던 공항 모습은 찾기 어려워졌다.

지난해 9월 청주국제공항에서는 국제선 9개 노선이 운항, 3만1천580명을 실어 날랐다.

하지만 올해 9월은 국제선 운항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쏠릴 가능성이 있지만, 해외여행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해 온 여행업계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고향에 가지 않을 명분이 생기자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명절 잔소리를 피하고 싶은 취업준비생과 미혼 남녀,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 며느리와 사위들은 반색하는 반면, 떠난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들은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시댁이 서울인 주부 A(35·청주시 서원구)씨는 "수도권 코로나19 재유행에 서울 방문이 꺼려지기도 하지만, 시댁 눈치가 보이는 것도 사실"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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