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모 후 심사위 제안서 '문화제조창C' 결정
시민들 "헷갈린다"… 포털사이트도 제각각 표기
청주시, 명칭검토위원회 열어 변경 여부 등 논의
청주시는 9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제조창 명칭검토위원회를 열어 유사 명칭으로 인한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명칭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사진은 문화제조창C 전경.
[충북일보]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는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가 매년 4천여 건씩 꾸준히 적발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소속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원산지표시 위반업소는 총 2만486개소이며, 세부적으로 거짓표시가 1만3천52건, 미표시가 7천434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천7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천55건, 경북 1천764건, 경남 1천731건, 전남 1천596건, 강원 1천560건, 전북 1천377건순이다. 이 기간 충북에서는 모두 1천330건이 적발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259건 △2016년 260건 △2017년 256건 △2018년 272건 △2019년 283건 등이다. 품목별(전국통계)로는 돼지고기가 5천792건(24%), 배추김치가 5천721건(24%)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적발건수를 보였고, 이어 쇠고기 2천802건(12%), 콩 1천222건(5%), 닭고기 854건(4%) 순이다. 이 의원은 "원산지 표시 위반은 소비자들의 올바른 식품 선택권을 침해하고 건전한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충북경찰의 '디지털성범죄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초 성착취물 동영상을 판매·유포한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발생하면서 SNS를 이용한 디지털성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은 디지털성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각 지방경찰청과 경찰서마다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발족했다. 충북지방경찰청도 지난 3월 26일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을 발족해 5개월여간 수사에 매진하고 있다. 7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충북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모두 126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이중 67건은 종결됐고, 59건은 내·수사 중이다. 이 기간 검거된 인원은 제작·판매·유포자 25명(구속 5명·불구속 20명)과 구매자 35명(전원 불구속) 등 60명이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성착취물 관련 972건·불법 성영상물 관련 577건 등 1천549건에 대한 수사를 벌여 1천993명(구속 185명)을 검거했다. 성착취물과 관련해 제작·운영자 291명, 유포자 306명, 소지자 947명 등 1천558명을 검거해 152명(제작·운영자 115명, 유포자 24명, 소지자 8명)을 구속했다. 불법 성영상물 관련 검
[충북일보] 한수이남 최고(最古) 사학명문 청주대학교의 건축(공)학과가 개설된 지 올해로 50년이 됐다. 1970년 3월 첫 수업을 시작한 이래 반세기 동안 2천400여 명의 졸업생과 400여 명의 석·박사가 청주대 건축(공)학과를 거쳐 갔다. 이들은 현재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 관계·산업계·학계 곳곳에서 건축설계, 시공분야 전문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건축학과로 출범한 청주대 건축(공)학과는 새천년 들어 5년제 건축학과와 4년제 건축공학과로 분리되면서 전문 건축인 양성의 요람으로 발돋움했다. 쉰 살의 청주대 건축(공)학과 동문회는 '개설 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구성했다. 4일 기념식을 준비하면서 반백년간의 학과 역사를 정리해 한권의 책으로 펴낸 기념사업회 공동위원장 김태영 교수와 김주열 동문회장을 만나 청주대 건축(공)학과의 50년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50년간 청주대 건축(공)학과가 남긴 가장 큰 성과는. "졸업생 2천400여명과 석사 박사 400여명을 배출한 것이다. 청주지역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1970년 3월에 첫 신입생을 선발했고, 1980년부터 청주대 건축학과 출신 동문들이 전문가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문들은 건축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