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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9.07 11:47:34
  • 최종수정2020.09.07 18:44:32

증평군이자전거길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해 자전거 도시명성을 이어간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자전거대행진의 한 모습.

ⓒ 증평군
[충북일보] 증평군이 올해도 자전거 거점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군은 자전거길 도로명주소 부여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강·하천에 인접한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자전거길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자전거 이용자들이 화장실, 관광안내소 등 휴게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이용자 간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이점도 생긴다.

증평군이자전거길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해 자전거 도시명성을 이어간다. 사진은 자전거공원 3D투시도.

ⓒ 증평군
사업 대상은 삼기천 자전거길 7.5km, 오천 자전거길 14km로 삼기천 자전거길에 도로명주소 부여가 완료되면 중부권 최대 휴양지인 좌구산휴양랜드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오천 자전길은 괴산군과 청주시, 세종시를 잇는 전체 100km 구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을 달리는 자전거 여행객들이 꼭 거쳐 가는 곳이다.

군은 자전거공원 명소화 사업도 9월중 마무리하고 재개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행정안전부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 사업비를 포함해 6억4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이 사업은 어린이자전거 공원의 야외자전거교육장, 포토존 등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증평읍 남하리에 위치한 어린이자전거 공원은 2013년 9천812㎡ 규모로 개설된 이후 자전거교육을 받는 어린이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외국인이 운영하는 SNS에 한국의 명소로 수차례 소개되며 1천500여명 이상의 외국인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증평군이자전거길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해 자전거 도시명성을 이어간다. 사진은 자전거공원에서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 증평군
군은 재개장을 앞두고 블로그, 유튜브 등 SNS에 3D 투시도를 공개해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지난 6월 증평읍 남차1교에서 좌구산휴양랜드까지 2.5km 구간의 자전거 도로 개설도 완료했다.

군이 당초 계획했던 32개 노선 52km가 모두 완성돼 자전거를 타고 지역 곳곳을 누빌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자전거 여행객들이 보다 행복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 중이다"며 "다양한 자전거 관련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와 군민 편익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증평군은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에 선정되며 자전거 도시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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