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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발전위원회, 코레일 본사 찾아 항의 집회

'코레일 충북본부 합병·폐지'에 결사반대 의지 표명

  • 웹출고시간2020.09.07 10:35:22
  • 최종수정2020.09.07 10:35:22

제천발전위원회 회원들이 7일 오전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코레일 충북본부 합병·폐지'에 따른 항의집회를 갖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에 본부를 둔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가 코레일의 구조개혁 추진에 따라 존폐위기에 놓여 있다.

이런 가운데 제천발전위원회가 7일 오전 7시30분 대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를 찾아 '코레일 충북본부 합병·폐지'에 따른 강력 반발 표시로 코레일 정문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코레일 구조개혁안은 대구와 수도권 동부, 광주, 충북 등 4개 지역본부를 각각 경북·서울·전남·대전충청본부에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충북본부 폐지하고 대전에 있는 충남본부로 편입해 충청본부로 개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레일 충북본부는 1천5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제천지역 상주 인원은 600~700명에 달하고 있으나 통폐합이 이뤄질 경우 상당수의 인원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제천발전위원회 남영규회장은 "제천은 고령화로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귀농, 귀촌, 대학생, 기업 등 유치를 통한 인구 증가에 노력하고 있는데 통합에 의한 충북본부 폐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재무구조의 경영이익 측면에서 충북본부는 경북본부와 강원본부에 비해 월등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통폐합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코레일은 '철도 운영의 효율성'이라는 미명아래 '조직의 비효율적 요소를 없애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라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문재인정부에서는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있는데 오히려 존재하고 있는 충북본부를 통폐합해 폐지하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끝으로 제천발정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과 제천시의 미래발전을 위해 제천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코레일 충북본부 폐지'를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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