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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유네스코 직지상에 캄보디아 투올슬랭 대학살 박물관

기록물 디지털화… 올바른 역사 인식 제고 앞장

  • 웹출고시간2020.09.06 15:40:45
  • 최종수정2020.09.06 15:40:45

8회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캄보디아의 투올슬랭 대학살 박물관.

ⓒ 청주시
[충북일보] 캄보디아의 투올슬랭 대학살 박물관이 2020년 '8회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기록유산의 보존·연구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유네스코 직지상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8회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캄보디아의 투올슬랭 대학살 박물관.

ⓒ 청주시
시상식은 청주에서 격년제로 열리며, 상장과 상금 3만 달러가 주어진다.

올해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상기관 불참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인터뷰를 담은 온라인 기록영상으로 대체했다. 상장과 상금은 오는 10일 수상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직지상 수상기관인 투올슬랭 대학살 박물관은 1979년 고등학교로 문을 열었으나 크메르 정권 시절 반체제 인사들을 구금해 고문하고 학살하는 장소로 쓰였다.

이곳에는 처형 전 사진뿐 아니라 고문 끝에 받아 낸 자백기록과 수감자·교도관·보안 요원의 신상 기록이 기록물로 남아 있다.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기록들은 세계적인 중요성과 고유성을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8회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캄보디아의 투올슬랭 대학살 박물관.

ⓒ 청주시
투올슬랭 박물관은 2018년 아카이브 복원 및 디지털화 사업을 통해 75만장의 소장 자료를 보존 처리했다.

50만장에 달하는 자료를 디지털화해 전 세계에 제공,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 제고와 인권평화에 대한 의식 함양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유네스코 직지상에는 16개국 21개 기관 및 개인이 후보에 올랐다.

역대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 및 단체는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2009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 2011년 호주 국가기록원 △2013 멕시코 기록보관소 아다비 △2016년 중남미 이베르 아카이브 △2018년 말리 사바마-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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