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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세종 데이터센터' 단독기업으론 세계 최대

부지 29만여㎡,건물 연면적 세종 최대인 14만7천㎡
10월부터 부지 조성, 연말께 착공,2023년부터 가동

  • 웹출고시간2020.09.04 17:13:41
  • 최종수정2020.09.04 17:57:34

네이버가 오는 2023년부터 세종시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가동할 예정인 제2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閣) 세종' 조감도.

ⓒ 세종시
[충북일보] 네이버가 오는 2023년부터 세종시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집현동 산 139 등)에서 가동할 예정인 제2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閣) 세종'은 단독기업 데이터센터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업장 규모는 세종시내에서 가장 크다.

4일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네이버 측이 제출해 온 센터 마스터플랜(기본계획)에 대한 건축 심의가 최근 끝났다.

이에 따라 10월 부지 조성 공사에 이어 연말쯤 건축 공사가 시작된 뒤 2022년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총 6천500억 원이 투입될 센터의 부지 면적은 총 29만3천697㎡로, 2013년 6월 강원도 춘천시 동면에 들어선 제1데이터센터(5만4천229㎡)의 약 5.4배에 달한다.
ⓒ 네이버
또 건물의 1층 면적은 4만㎡, 지상·지하 각 3개 층(총 6개 층)으로 구성될 건물의 연면적(바닥 면적 합계)은 14만7천㎡에 달한다.

춘천 제1센터는 1층 면적이 1만6천㎡, 연면적은 8만2천㎡다. 네이버 측은 "세종센터는 단독기업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등의 데이터센터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춘천센터에서 춘천시에 내는 재산세(지방세)는 매년 8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세종센터는 재산세만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해, 최근 취득세 수입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 살림살이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세종 데이터센터는 정보통신사업장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직접 고용 인력은 일반 제조업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세종 데이터센터 위치도.

ⓒ 카카오맵
세종시 관계자는 "초기 고용 인원은 200명 정도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관련 산업을 통한 간접적 고용 유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대표는 "서버를 10만대 이상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Hyper Scale·초대규모)'로 건립될 세종데이터센터는 각종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기본 기능을 하는 외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 등의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의 건물 이름 '각(閣)'과 구조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이 보관돼 있는 경남 합천 해인사의 '장경각(藏經閣)'에서 따 왔다고 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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