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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머물며 감염 연결고리 끊어야"

충북도, 코로나19 지역 내 n차 감염 경계 당부
총 누적 확진자 138명 …44명 입원 치료 중

  • 웹출고시간2020.09.04 14:46:46
  • 최종수정2020.09.04 14:46:46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4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코로나19 감염경로가 다양해지자 충북도는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지금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4일 오후 2시5분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도내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충남, 대구 등 전국 각지의 사업장 및 방문판매, 밀폐·밀접한 집합 또는 소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으로 감염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며, 이들을 통한 지역 내 n차 감염도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하는 위기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 국장은 "자가격리 중이거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며 "자가격리를 하는 중에는 가족 간 전파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물품을 별도로 사용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등 자가격리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즉시 지자체 담당자 또는 자가격리앱을 통해서 연락을 취한 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달라"고 말했다.

전 국장은 "이번 주말도 힘드시겠지만 집에 머물러 주시길 부탁한다"며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시길 바라고, 사람들을 만날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2m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전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방역 강화 조치로 지난 주말 이후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어제(3일)부터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신규로 확진된 7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4명, 해외입국자 3명으로 이 중 5명은 격리 중이거나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접촉자나 이동동선은 크게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로 확진된 7명 중 확진자의 접촉자 4명으로 청양 김치제조업 확진자 접촉자 1명,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1명, 인천 계양구 확진자 접촉자 관련 1명, 청주 주간보호시설 확진자 접촉자 1명이었다"고 밝혔다.

도내 총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38명이며 이 중 93명은 완치돼 격리해제 됐고 1명은 사망했다.

44명은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의료원 등에 격리치료 중이다.

전 국장은 도내 8·15 광화문 집회 및 수도권 교회 관련 조치 현황도 발표했다.

8·15 광화문 집회 관련해 현재까지 총 1천666명이 검사를 받아 16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천64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6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수도권 교회 관련 총 39명이 검사를 받아 3명이 양성 판정을, 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8·15 집회 및 수도권 교회 관련 확진자는 청주 주간보호시설 관련과 중복된 7명을 제외하면, 총 12명으로 지난달 24일 이후에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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