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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심리코칭으로 몸·마음 건강 밸런스를 잡는다"

임가영 올코칭랩대표
국내 최초 '댄스심리코칭'프로그램 개발
자존감·협응력 향상, 스트레스 감소 효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 영상제작을 통해 '운동레서피' 준비중

  • 웹출고시간2020.09.02 20:13:18
  • 최종수정2020.09.03 16:53:43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블루'라는 단어가 나올만큼 시민들은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겪고 있다.

학생들은 개학을 했지만 비대면 온라인학습이 일상화되면서 면역력 약화, 과체중 등 건강에 대한 우려도 생겨나고 있다.

임가영(35) 올코칭랩대표는 댄스·운동 콘텐츠와 코칭 심리 교육을 결합해 몸과 마음의 균형잡힌 건강을 위한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임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전문적으로 재즈댄스를 시작해 15년 가량 댄스강사로 활동해왔다.

강사로 활동하며 수강생들이 마음이 힘들거나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면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를 위해 코칭심리 대학원과정을 공부했다.

임 대표는 "우리의 몸과 마음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 두가지 영역을 같이 건강하게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가영 올코칭랩대표가 2019년 3월 19일 한 학교 학생들과 댄스심리코칭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코칭랩의 주력 프로그램은 임 대표가 직접 개발한 국내 최초 '댄스심리코칭'이다.

심리검사를 통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성격 강점을 알아보고, 자신의 상위 강점들을 댄스 무브먼트로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창작하는 수업이다.

수업을 통해 자존감 향상과 학업·일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협응력 효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학교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댄스라피'라는 이름으로 조직활성화 팀빌딩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실상 대면수업이 어려워지면서 대면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기존의 수업들이 어려워졌다.

현재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댄스심리코칭 프로그램과, 기업 교육이 전부다.

임 대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생들이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교육컨텐츠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정체성에 관한 고민, 자존감과 스트레스로 약한 청소년들에게 특히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사례를 통한 사전·사후 검사에서도 프로그램 진행 후 참여 학생들의 자존감 상승과 학업 스트레스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대면이 어려워지다보니 기존 사업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방향으로 콘텐츠 활성화와 강사 양성을 위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심리학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과 스트레스가 길어져 이를 예방하는 방법 중 음악을 틀어놓고 춤추기를 권장하거나, 훌라후프, 줄넘기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코칭랩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위해 식단표처럼 '운동레서피'와 영상을 제작해 학교나 온라인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학교의 경우 학생심리·진로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지만 신생업체가 진입하기에 쉬운 곳은 아니다고 한다.

직접 발로 뛰며 찾아다닌 결과, 최근 오창의 한 중학교에서 긍정적 피드백을 받고, 10월부터 프로그램을 이 학교에서 진행하기로 이야기됐다.

임 대표의 사무실은 세종시에 위치해 있지만, 거주지는 청주시로 세종시와 충청권 학교·기업을 운영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임 대표는 "청년들이 시·도내에서 사업을 일구기 위한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청년층 지원사업 지원 공고도 좀더 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적, 실적이 필요하고 안전한 사업이어야만 지원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핵심인재들이 충청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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