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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천37명… 10~20대 마약 사범 급증

2016~2019년 해마다 207~299명 검거
SNS 등 온라인 이용 4년 간 2배 증가
김용판 "관계기관 범죄 사전 차단해야"

  • 웹출고시간2020.09.02 17:49:28
  • 최종수정2020.09.02 17:49:28
[충북일보] 충북에서 마약사범이 연간 평균 260명 가량 검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20대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지낸 미래통합당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4년간 마약류 사범 단속현황'에 따르면 2016년 8천853명, 2017년 8천887명, 2018년 8천107명, 2019년 1만411명 등으로 지난 4년 간 총 3만6천258명의 마약 사범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청별로는 최근 4년 간 경기가 8천9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8천123명, 부산 3천408명, 인천 3천70명, 경남 2천454명, 경북 1천567명, 충남 1천530명, 강원 1천457명, 대구 1천357명, 충북 1천37명, 전남 816명, 광주 666명, 대전 512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특히 10·20대 마약 사범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0대는 4년 전 대비 2배 이상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20대는 '16년 대비 8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30~40대 마약 사범이 가장 많이 검거된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20대가 40대보다 더 많은 마약 사범이 검거됐다.

이는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 되고 단속과 감시를 피해 인터넷 및 각종 채팅 어플 등 온라인 채널이 마약 유통로로 악용되면서 젊은 층에서 이를 이용해 마약 범죄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인터넷·모바일 등 SNS 경로로 적발된 마약사범은 2019년 2천109명으로 전체 마약사범 중 20.3%에 달하는 등 매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집 앞까지 배송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단속 사각지대인 온라인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 방안과 함께 검찰과 경찰, 교육부, 식약처, 관세청 등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마약 범죄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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