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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10대 중 1대 '차고지 신세'

충북 6월 말 기준 전세버스 162대 휴업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연장에 더 늘 듯

  • 웹출고시간2020.09.01 20:57:25
  • 최종수정2020.09.01 20:57:25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회복세를 보이던 시외버스와 전세버스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 1일 청주시의 한 시외버스 차고지에 운행이 중단된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줄면서 멈춰 선 전세버스가 수두룩하다.

1일 오전 청주시의 한 차고지에 전세버스 수십 대가 주차돼 있었다. 휴업에 들어간 전세버스로 전국적으로 8천 대에 육박하고 충북에만 160대를 넘어선다.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상훈(대구 서) 의원에게 제출한 '2016~2020년간 전세버스 현황'을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휴업 중인 전세버스는 7천720대로, 지난해 850대보다 9.1배 증가했다.

전체 등록 전세버스 4만1천686대에서 휴업 중인 전세버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18.5%에 해당된다.

전세버스 휴업대수는 △2016년 753대 △2017년 946대 △2018년 489대 △2019년 850대로 1천 대 아래로 유지돼 왔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지역 간 이동이 자제되고, 통학 및 단체활동에 제약이 가해지면서, 전세버스 이용 빈도가 급감했다.

충북지역 전세버스 휴업 대수는 6월 말 기준 162대로 확인됐다.

이는 도내 전체 등록대수 1천967대의 8.2%에 해당되는 수치다.

연도별 휴업 전세버스는 △2016년 6대 △2017년 4대였으며 2018년과 2019년에는 없었다.

휴업에 들어간 전세버스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와 관련, 휴업을 신청하면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휴업에 들어가는 전세버스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며 고용유지지원금 지급기간 한도가 전세버스 등 특별고용지원 업종은 180일에서 240일로 60일 연장되면서다.

청주시 관계자는 "7월 말 기준 청주에만 89대가 휴업을 신청했다"며 "갑자기 일이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휴업을 신청하지 않은 전세버스까지 감안하면 운행되지 않고 있는 전세버스는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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