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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권 대형 SOC 추진 동력 마련

내년 SOC 21조403억 올해보다 12.4% 증가
평택~오송 복복선화에 세종~청주 고속도 등
충북선 연결될 강릉~제진철도 '부푼 기대감'

  • 웹출고시간2020.09.01 20:50:04
  • 최종수정2020.09.01 20:50:04
[충북일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화에 정부 예산 315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세종시와 청주시를 연결하는 신규 고속도로 사업에도 61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관련기사 16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신규 대형 사회간접시설(SOC) 관련사업 70건을 반영했다.

이에 따른 내년도 SOC 예산은 21조403억 원이다. 올해 SOC 예산과 비교할 때 12.4% 늘었다.

분야별 예산은 △도로와 철도 등 교통·물류 예산 17조4천495억 원(8.5%↑) △수자원 등 국토·지역개발 예산 3조5천908억 원(36%↑) 등이다. 국토부는 이 예산으로 내년도 신규 도로 24건과 철도 3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충북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사업은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600억 원)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H축 철도망 중 부산~강릉~제진을 거쳐 북한을 경유한 뒤 중국 대륙을 횡단하는 유라시아이니셔티브 계획의 일환이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구상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벨트와 연결되는 구간이다. 충북도는 이와 관련해,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충북선 고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속화된 충북선이 유라시아까지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강릉~제진 구간 철도가 필수적이었다.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예타가 면제된 평택∼오송 철도 2복선화(315억원) 사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평택~오송 복복선화는 서울역·수서역을 출발한 KTX와 SRT가 오송역에서 분기해 부산(경부선)과 광주(호남선)로 향하는 노선이다. 그동안 복선철도의 수용성이 떨어져 복복선화 사업의필요성이 높아졌다.

이 과정에서 충남과 세종, 일부 호남지역 정치권에서 또 다시 천안~세종~호남을 연결하는 복선철도를 주장하다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가입장을 밝히면서 평택~오송 복복선화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여기에 세종∼청주고속도로(61억원)도 충청권 관심 사업이다. 수도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전과 청주, 천안을 연결하는 '신수도권벨트'의 대동맥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 밖에 한국판 뉴딜의 일환인 SOC 디지털화(1조4천974억 원)과 환경부의 그린뉴딜(4조5천억 원) 등도 큰 관심이다.

한편, 정부가 제출한 이번 예산안은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 11월 중순~12월 초 예산안 심사 등을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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