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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주고속도로 건설 내년부터 본격화

사업비 올해 1억원에서 내년엔 61억원으로
세종신청사 예산은 올해의 8.2배인 1천337억
행복청 내년 예산안.올해보다 22% 는 4천136억

  • 웹출고시간2020.09.01 13:17:27
  • 최종수정2020.09.01 15:59:48

지난 8월 22일 낮 12시 41분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 인근의 한 4층 건물 옥상에서 바라 본 세종 신도시와 금강 보행교(강 가운데 둥근 모양 구조물) 모습. 다리는 내년 7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관련된 내년 정부 예산이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세종신청사(3청사)와 박물관단지 건립 등 세종 지역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세종~서울과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도 각각 올해보다 급증한다.

정부가 1일 확정, 오는 3일 국회에 넘겨 승인을 요청할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세종시 관련 주요 사업 등을 소개한다.
ⓒ 행복도시건설청
◇국립박물관단지 사업비, 올해의 10배 넘는 320억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인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의 내년 예산안은 4천136억 원이다.

올해 확정된 당초 예산 3천388억 원보다 748억 원(22.1%) 많다. 행복청이 내년에 벌일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우선 올해 착공된 정부세종신청사가 당초 예정대로 2022년 준공되도록 하기 위해 1천337억 원이 책정됐다.

이는 올해 사업비(163억 원)보다 7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신도시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20여개 주요 광역도로 가운데 세종 부강역~북대전인터체인지(IC) 도로에는 내년에 처음으로 관련 예산 45억 원이 반영됐다.

이 도로는 총사업비 2천56억 원을 들여 건설, 2025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전체 광역도로 건설 사업비는 올해(1천205억 원)보다 687억 원(57.0%) 적은 518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현재 노선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조치원 우회도로의 경우 올해(2억6천만 원)와 달리 내년에는 사업비가 전혀 책정되지 않았다.

총사업비 1천166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행복청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사업'에는 설계비 10억 원이 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전체 설계비는 지난해와 올해에 각각 책정된 10억 원을 포함, 모두 30억 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최근 여당(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행정수도 세종 이전' 방안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추진 계획이 전면적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신도시 2-1생활권에는 정부 예산 15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까지 소방청이 관리하는 국립재난대응시설이 신설된다.

이와 관련된 사업비로 내년 행복청 예산안에 3천만 원이 책정됐다.

신도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복합커뮤니티(복컴) 사업비는 올해(413억 원)보다 200억 원(48.3%) 늘어난 613억 원이 책정됐다.

이에 따라 4-1·6-4 등 2개 생활권 복컴은 내년에 준공되고, 6-3생활권 복컴은 새로 사업이 시작된다. 특히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건설되고 있는 5-1생활권 복컴 관련 예산은 올해 5천만 원에서 내년에는 7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총 사업비 4천66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추진되는 국립박물관단지 관련 내년 예산안은 올해 확정분(31억 원)의 10배가 넘는 320억 원이다.
◇세종~청주고속도로 건설비 61억 원

내년에는 정부 부처들이 신도시 이외 지역에서 벌이는 주요 사업 관련 예산도 올해보다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세종시에 따르면 우선 중소벤처기업부는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비로 내년 예산안에 처음 80억 원을 반영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세종~청주고속도로 건설 관련 사업비는 올해 1억 원에 이어 내년에는 61억 원이 책정될 전망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중 남쪽 세종~안성 구간 건설비로는 올해 확정분 1천602억 원보다 571억 원(35.6%) 늘어난 2천173억 원이 반영됐다.

환경부는 조치원읍 침수 예방 사업비로 5억 원을 처음 책정했다.

이 밖에 국가보훈처는 세종보훈광장 조성 사업비로 20억 원(올해는 5억 원)을 반영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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